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
신도 후유키 지음, 장하나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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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 - 신도 후유키 지음/장하나 옮김/문예춘추사


"괜찮아.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난 앞으로도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거야."

펫로스를 이겨 내는 희망을 그리다! 모든 반려인의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소설


분명히 들렸다. 환청이 아니라 분명 파스텔의 목소리가.

주인공 미나미노는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영상 제작 회사 대표로,
아내와 직원들 모두 등을 돌린 냉정한 인물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를 맡아 기르게 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진다.
굳게 닫아버린 얼음 같던 그의 마음이 강아지 파스텔의 무조건적 사랑 덕분에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한 것.
하지만 꿈 같던 시간은 오래가지 못하고 파스텔의 몸은 조용히 병마에 갉아먹히는데..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주인을 기다리는 장소인 '무지개다리'.
그 이름만큼 밝은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과 동물들.
삶을 완전하게 하는 사랑과 교감에 관한 이 이야기속에서 독자들은 기적 같은 치유의 힘과 믿을수 없이 농밀한 따뜻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
과거라고 부르기엔..이 팔이 아직 파스텔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다.
후억이라 부르기엔.. 이 귀가 아직도 파스텔의 숨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열리려던 마음의 문을 억지로 닫아버리듯 미나미노는 소리쳤다.
파스텔은 몸을 움찔하며 놀랐지만, 여전히 미나미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파스텔에게 휘둘리는 사이, 미나미노는 후지시로에 대한 복수심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인간과 개 사이에 오랜 세월 이어져온 깊은 유대를 설명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개가 인간을 사랑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사랑을 준 사람이면, 그가 성자든 죄인이든 똑같이 따릅니다.
미나미노씨는 자신이 파스텔에게 별로 해준게 없다고 하셨지만,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자신을 다시 만나기 전까진 아무것도 먹지 않을정도로 쇠약해져 있던 파스텔의 행동에 미나미노도 깜짝 놀랐다.
"도대체 넌 왜 이렇게까지.." ...나를 좋아해주는 거니?

"이번엔..내가 널 지킬 차례야.."

미나미노는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숙여 파스텔을 꽉 끌어안았다.
단 하루라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파스텔의 온기를 느끼고 싶었다.
단 한 시간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파스텔의 심장박동을 느끼고 싶었다.
단 일분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파스텔의 미소를 보고싶었다.

파스텔이 구세주..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깊은 어둠속에서 숨가쁘게 헤매던 자신에게 파스텔은 분명 빛을 비춰주었다.

"설령 파스텔에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뿐이라해도 미나미노씨만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저만 할 수 있는 일이요?"
"네, 곁에 있어주세요. 그게 파스텔한테는 가장 큰 행복이니까요."


🔊
왜 애견이 아니라 반려견이라고 하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읽는내내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기도하는 아이러니한 소설.
반려견의 무한정 사랑에 녹아버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저 사랑만 주는 아이에게서 사랑을 배워가는 미나미노의 삶이 너무 점점 따뜻해져가서
너무 좋았다. 소설에서 나오듯이 미나미노의 진정한 구세주인 파스텔.
사랑뿐만 아니라 온기와 배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지를 점점 알아가는 미나미노.
어른또한 성장해나가는 아름다운 여정이 너무 슬프기도 하지만 따뜻하다.

요즘시대 반려견이 많이지는 상황에..그저 순간의 애정이 아닌 진정한 가족으로서 그들의 받아들여야 하는 이들에게..이책을 선물하고 싶기도 하다.
진정한 가족이 되어거는 과정을 제대로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배움의 여정이 될것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게되어 너무 좋았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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