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푸들 ㅣ 래빗홀 YA
우신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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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rabbithole_book

블랙푸들 - 우신영 장편소설/(주)인플루엔셜/래빗홀/래빗홀YA시리즈


초록색 알약으로 그 애의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악마와 손잡을 수 있을까?

파우스트보다 지독한 푸들 악마를 만난 열일곱 소년


※황금도깨비상, 혼불문학상 수상작가 우신영 신작
※출간전 해외 판권 수출 확정


"일단 길을 잃어봐야 하는 걸지도. 건반에서든 산에서든."

너를 따라가다 나를 잃었다면 그 끝엔 뭐가 있을까?

열일곱살 표우수에게는 완벽한 친구가 있다.
실크 커튼같은 머리칼, 모공 하나 없이 보송보송한 피부,
피아노 연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마성의 손가락과
수학문제를 막힘없이 풀어내는 천재적 두뇌를 가진 탁수현.
엄마의 관심을 빼앗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그 아이가 미워서
우수는 매일 밤 곱슬머리를 쥐어뜯는다.
어느 깊은 밤, 악마의 춤곡 <메피스토 왈츠> 와 함께
블랙 푸들이 나타나 수현의 능력을 빼앗는 비밀 계약을 내민다.


📖
오지랖 넓은 리라와 달리 난 남들 일에 관심이 없었다.
내 관심은 오직 엄마, 그리고 탁수현이었다. 젠장. 이게 더 슬픈 삼각관계인가.

'겨우 네가 없는 경기장에 와서 달려 보려는데 넌 왜 또 내머리통을 갈기고 앞질러 가는거니.'

절친. 가장 친한 친구의 약자. 혹은 절대적으로 질투가 나는 친구의 약자.
보지 못하면 미친듯이 궁금했고, 보고 있으면 미친듯이 억울했다.
궁금함이 항상 억울함을 이겼다.

"네 그 착한 척하는 앞면엔 진실이 없어. 진실은 달의 어두운 면에 있지.
난 네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탁수현의 팔짱을 끼는지 다 알고 있다고."

"건반에서 길 좀 잃어도 된다고. 아니, 잃어야 한다고.
길은 찾으면서 만드는 거니까. 내비게이션 따라가는게 음악은 아니잖아."

"원본이 너무 완벽했으니까. 가장 귀엽고 가엾을 때 사라져버린 사람을 어떻게 이겨.
나는 매 순간 실수하고 실패할 수 밖에 없는데. 살아서 성장하는 한 완벽할 수 없는데."

"....'무언가'란 말이야, 제목처럼 언어없이 하는 이야기란다. 어쩌면 침묵의 이야기.
그러니 이 곡은 소리가 사라진 순간의 침묵이 중요해. 침묵이 가장 뚜렷해지는 건 연주자의 손이 멈추는 순간이야. 어쩌면 음악가는 그 침묵과 마주하기 위해 연주하는걸지도 몰라.
그러니 멈추어야 하는 순간, 용기 있게 멈출 줄 알아야 한단다."

"....소망은, 친구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은 내 마음이고, 욕망은....지금 당장 널 죽여버리고 싶은 내 마음이지."

"친구끼린 샘도 내고 욕도 하고 그러는 거야. 우정과 질투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거든.
피아노의 백건과 흑건처럼. 모양과 색깔은 달라도 좋은 연주를 하려면 둘 다 필요해."


🔊
자기자신을 백프로 만족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부러워하기도 하며,
그사람이 되고싶다는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질투라는 감정이 있기에 자기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누군가의 외모와 재능을 부러워하면 그것들을 자신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면..
그사람을 질투하기만 하지 않는다. 자신또한 그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위해
자신을 가꾸며 재능을 가지기위해 무진장 노력하며 자신을 발전해 나간다.
그래서 그 질투라는 감정에 사로잡히지만 그 감정이 있기에 자신도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알기에 그 감정이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는것이다.
이 소설에서도 블랙푸들이 전하는 알약으로 유혹에 빠져버리지만, 어떤것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것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우리아이들이 지금도 느끼고있는 누구가의 부러움과 질투에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알아갈 수 있는 영향력을 주는 소설인것 같다.

이소설에 문장들이 뭔가 시적인 느낌의 감정이 느껴져지는 글귀들이 많아서..
읽는내내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읽은것 같다. 우수의 감정들이 너무 잘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라고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설이다.



"래빗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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