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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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f83_project @otdcontents

한눈이 반했습니다 - 김하진 소설집/F83프로젝트/오티디코퍼레이션
:꿰맨눈과 기울어진 사랑


《2023 목포문학박람회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수상작

"이쪽 눈만, 내 오른쪽 눈만 자길 사랑했나 보지. 딱 절반만."

애초에 반영구적인 타인의 흔적을 몸에 새기는 연유가 궁금했다.
커플 타투 따위, 요즘은 하지 않으니까.
이심은 못다 지운 문신에서 야릇한 세대 차이를 느꼈다.
ㅡ<한눈이 반했습니다>중에서..


📖
○솔로 인 더 라이트

"내가 바라는건 박스가 아니야. 내가 바라는건 이 답답한 곳을 떠나는 거야."

제법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아직 한 낮이었다.
조명처럼 환한 빛 속에 미희는 비로소 혼자였다.

○한 눈이 반했습니다

사귄지 반년째, 이심은 끔찍한 지루함을 느꼈다.
채널을 돌리듯 옆에 앉은 남자를 다른사람으로 바꿔버리고 싶다고.
대상의 어깨에 기댄채 생각했다.

"자기가 좋아했더라도 나는 싫었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안 예뻐하는 부위를 자길 위해 남겨둘만큼, 내가 자길 사랑하지도 않아.
응, 사랑하지 않아."

○얼리지 않아

저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 제 몸마저 자신을 버렸다는 걸.

사랑과 비밀, 평생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다희는 비밀과 함께 자신의 전부를 걸어 잠그기로 했다.

○견인지역

조난자는 지금도 집에, 사무실에, 길가에, 또 그 어딘가에 있습니다.

인정해야 했다. 조난이란 실재하는 상태였다.

○베이비 캐리어

다운타운에서 레틀을 만난건 순전히 우연이었지만, 우연이란 늘 새로운 기회를 의미했다.

○비닐, 하우스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아. 그럼에도 태어나지."

언젠가 부러졌지만, 부러진 채로 그들 속에 고요히 이어져 온 고리를 안은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그래서 여러소재들이 들어있고, 현실에선 조금벗어난 듯한..왠지 다가올 미래에선
일어날 수 있을것 같은 이야기들로 느껴져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책의 크기만큼이나 스토리도 딱 내마음에 들어왔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왠지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의 소재들이 너무 흥미진진하다.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자신이 있고, 자신을 만족해 하지 못하는 자신도 있고,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에게 맞춰지려고,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자기자신을 존재가 점점 사라져버린다는 그 마음이 왠지 자꾸 느껴진다.
어찌되었던 자기가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자신을 바라보고 사랑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처와 단점도 자기자신것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며 살자!!



"상도덕서평클럽에 선정되어
오티디코퍼레이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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