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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페이스오프
공혜진 지음 / 한끼 / 2026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hanki_books
열여덟의 페이스오프 - 공혜진 장편소설/오팬하우스/한끼
우리, 지더라도 우리답게 하자!
부딪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아직 경기는 끝난 게 아니다.
"<슬램덩크>에 <터치>를 한 방울 섞은 이야기" ㅡ 조영주(소설가)
다시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열여덟
"게임을 어떻게 끝낼지는 내가 정해"
사고이후 트라우마를 안고 청선고로 전학온 지서.
오빠의 흔적을 따라 인라인 하키부 '블루피어스'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도운, 시온, 상혁은 저마다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안고 링크 위에 선다.
여름의 색이 짙어지면서 국제 대회 출전이 가까워지고,
물러설 수 없는 네 사람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다.
📖
'어쩌면 이 학교에서는 혼자가 아닐지도 몰라.'
팀원들의 숨소리도 달라졌다. 발끝이, 퍽을 쫓는 속도가 불안함에 조급해졌다.
지서에게 타인은 언제든 공황을 부추기는 시한폭탄이 되어갔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팀원들을 보고 있으면, 그 사이에서 오빠가 지서를 향해 손을 흔들 것만 같았다.
이곳에도 한발 늦게 여름이 찾아왔다.
푸르른 것들은 점차 짙은 색을 얻어갔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활기 넘쳤다.
누군가 이 일을 알게 되면 수치스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미간을 좁히며 꾸역꾸역 탐독하는 지서를 보니 모를 용기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신기한 느낌이었다.
조금은 데면데면했던 둘의 기류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시온의 눈빛은 '동료의 위기앞에서 우린 하나'라고 말하고 있었다.
'공격수가 빛나는건 골 때문이 아니라, 팀의 믿음을 끝까지 책임지기 때문이야."
"다시 시작하는 순간이니까. 골을 먹어도, 경기가 끊겨도 그 다음은 페이스오프잖아.
경기가 끝나기 전까진 몇번이든 다시 시작하면 돼."
이별하고 나서가 진짜라는 걸, 남겨진 사람도 떠난 사람도 슬픔은 결코 작지않을거란걸.
🔊
한편의 청춘 드라마를 본것같은 청량감이 넘쳐나는 소설이다.
갑자기 마지막 승부가 생각나는..(늙었군..ㅜㅜ 내가..ㅋ)
오랜만에 청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내게도 이런 청춘이 이었지 하고
과거를 회상해보는 시간도 간질 수 있다.
파릇파릇하고 조금은 설레이기도 하면서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무리 힘들고 상처가 있어도 친구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열여덟살의 청춘들이 기특하고 멋있고 자랑스럽다.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또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다.
진정한 청춘이란 이렇게 보내는 것이라는 표본으로 느껴져서 나의 아들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볼 것이다.(강제로라도 읽힐것이다..껄껄..)
오래전 그리워지는 청춘을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안성맞춤^^
"한끼(@hanki_books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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