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거짓말 ㅣ 동녘 청소년문학
황보나 외 지음 / 동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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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seinbooooook_ @dongnyok.junior


나의 첫번째 거짓말 - 황보나,하유지,지혜진,이선주,김선정/동녘주니어


거짓말을 열어 웅크린 우리를 보여주는 다섯편의 이야기

거짓말이라는 건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다섯작가가 들려주는 다섯편의 이야기는 거짓말이 시작되는 내밀한 순간을 담는다.
가까워지고 싶어서, 잃고 싶지 않아서, 지금의 나를 그대로 드러낼 수 없어서
마음과 같지 않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 순간들..
열어보이려다 끝내 다 말하지 못한 마음들, 들키고 싶지 않으면서도 들키고 싶은 마음들은
조금 늦게 도착한 진심의 다른 얼굴이다.


📖
○ 나비리본 ㅡ 황보나

나는 지독한 거짓말의 덫에 빠진 듯한 당혹감에 휩싸였다.
누가 나를 떠민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든 덫에 자력으로 들어간 것을,
나 자신만은 똑똑하게 알고 있었기에 부끄러운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럼에도 당혹감이 커서 부끄러움을 지울 수 있었다. 그건 묘하게도 가능한 일이었다.

○ 나는 있어 고양이 ㅡ 하유지

미치겠다는 생각이 빨리도 들었다. 거짓말을 주워 담지 못하게 되고 나서야 말이다.
난 항상 이런 식이다. 대책 없는 거짓말쟁이.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진심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있다는 건 거짓이다.
그런데 내가 연두를 좋아한다는 건 진실이다. 진심과 거짓과 진실의 삼각관계

○ 이 버블을 터트려줘 ㅡ 지혜진

나 역시 괜찮아질 거라고, 다 지나간다고 말하던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겪은 일은 같지만, 같지 않다.
그걸 가장 잘 아는 내가,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했다.
그걸 진심이라고 포장했다.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없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나를 무수히도 속여 왔던 최초의 사람은 나였다.

○ 피노키오는 코가 길어지지 않는다 ㅡ 이선주

엄마, 내가 소설가야. 거짓말하는게 직업인데 무슨 거짓말을 안해.

○ 위선의 효능 ㅡ 김선정

싫은데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좋은데 싫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의 원칙은 이정도였다.


🔊
거짓말이 가지는 의미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
언제나 부모로서 아이에게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거짓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했다.
그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그저 거짓말을 아무이유없이 하는게 아니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남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불안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랑받기를 위해.. 아무런 이유없이 거짓말 하는 아이들은 없었다.
모든것을 다 이겨낼수 있는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그럼에도 나는 어른이기에..그래도 거짓말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결론으로 나가지만..
거짓말을 안해도 되는 당당함을 가질수 있는 용기를 아이들이 가지기를 바래본다.
불안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자기를 지킬 수 있는게 거짓말 말고도 많은것이 있다는걸
배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불안에서 자신을 지켜내려는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세인서평단(@seinbooooook_ )자격으로
동녘주니어출판사(@dongnyok.junio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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