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홈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6
진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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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mirae_inbooks

빅 홈 - 진저 장편소설/미래M&B/미래인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상 '주목할 시선' 수상작가 신작

재난 이후를 살아내는 아이들의 SF성장소설


"여기서 나가면 죽는대. 그래도 갈거야?"
"잃어버린 게 있어. 꼭 찾아야 해."


멈춰 버린 세계, 빅 홈에 모인 아이들 최후의 순간까지 집을 꿈꾸다.

일 년 반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원전이 폭발하던 날,
헤이는 어린 동생 해준을 놓친다.
피폭당한 사람들의 수용소인 '홈'은 매일이 전쟁터.
작은 일로도 싸움이 커진다.
친구 경민은 조용히 탈출 계획을 세우고 같이 떠날 아이들을 모으지만,
헤이는 차마 떠날 수 없는데..

극한 재난 속에서 피워 낸 필시적 희망, 맞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는 단단한 의지


📖
쏟아지는 난해한 용어가 말풍선이 되어 헤이의 정수리 위로 뱅글뱅글 겉돌았다.
이해하려 애쓸수록 더 혼란스러워졌다.
자고 일어나보니 지도없이 낯선 땅에 던져진 느낌이랄까.

하물며 끈끈한 가족애를 연상시키는 홈을 이름에 갇다 붙여 봤자 추운 닭장이 따뜻한 스위트 홈으로 바뀌진 않는다. 빅 홈은 집과는 딴판으로 참혹하니까.

상실감이 급류처럼 몰아닥쳤다. 헤이는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다.
떠나지 말고 영원히 함께 있자고, 친구를 설득할 만한 말주변조차 없는 자신이.

매일의 악몸은 단순한 개꿈이 아니었다.
비참한 현실과 얼기설기 교묘히 이어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잔인한 뫼비우스의 띠였다.

홈은 과연 정상일까? 정상이라 믿었던 게 비정상일지도. 그림을 뒤집으면 비정상적인 것을 싹 그러모아 놓은 장소가 홈일지도.

생존 방식은 다를지언정 방사능에 적신 약한 몸으로 어찌어찌 오늘을 살아 내려고 악바리치는 모습은 똑같았다.

비로소 헤이는 친구들 진짜 얼굴을 보고 있었다. 그것이 탈출이 안겨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하늘은 원래 파란거야. 뭐 특별한 거라고."


🔊
멈춰버리세계 라는게 이제는 소설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언제든 전쟁, 자연재해, 사건사고로 세계를 멈춰버릴 수 있다.
그런 세계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는냐 하는것이 중요하다.
이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용기와 힘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아가서 그런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더욱 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울컥하고 울게 되었던 책이 정말 손에 꼽을만큼 적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 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울럼거리다 못해 울컥해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라면 반전인 이소설이 결말로 다가갈수록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너무 슬프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이런 슬픔을 주시는지..ㅜㅜ
(완전 오열각이었음..ㅜㅜ)

역시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집에 제일 소중하다.
가족과 집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결국은 용기를 얻게된 헤이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아이들을 응원하며 읽었다.
그 어떤 소설보다 내게 와 닿아버린 이 소설을 아이들이 꼭 읽어서
그 용기와 힘을 아이들도 얻어가길 바라며..(집과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그동안 청소년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처음으로 코를 훌쩍이고 눈물을 흘리게 한 첫 청소년소설이다.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소설..ㅜㅜ


"미래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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