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실연 클럽 ㅣ 창비청소년문학 144
정은숙 지음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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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changbi_insta

해피 실연 클럽 - 정은숙 장편소설/창비

◽️X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나쁘다
◽️'모태솔로'지만 언젠가 사랑을 만날 거라 생각한다
◽️같은 반 친구가 갑자기 신경 쓰여서 당황스럽다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사랑이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다

해당되는 항목이 하나라도 있나요?

어서오세요, 당신을 위한 '해피 실연 클럽'에..

실연도 해피할 수 있을까? 자신은 사랑을 포기한 '사포자'라고 주장하는 중학교 3학년 미래는 친구 은솔이 만든 모임 '해피 실연 클럽'의 멤버다.
실연한 친구들에게 여러 테라피 코스를 제공하는 모임에는 연애 중인 친구, 모태 솔로인 친구,사랑에는 관심이 없는 친구 등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사랑에 관해 왈가왈부 이야기를 나눈다.
멤버들과 티격태격 지내던 어느 날 미래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절절한 고백 엽서를 받게 되고,
이 엽서를 쓴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생각에 이르는데..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뻐기는 이선일까? 아니면 매일 퉁명스럽게 시비 거는 영조?
갑작스레 다가오는 유주? 혹시, 교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준모?
과연 '사포자'의 마음을 뒤흔든 사람의 정체는?

📖
다이어트 결심보다 더 하찮고 성적보다 더 쉽게 배신하는게 바로 사람의 마음이었다.
스치듯 날리는 가벼운 한마디를 어떻게 저리 쉽게 믿을 수 있는지.

"왜 울어야 되는데. 실연이 뭐 그리 큰일이라고."
그제야 은솔의 범상치 않은 연애관을 알게 됐다. 은솔은 연애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끌리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실연이 필수라면서.

사랑의 시작은 두 사람의 마음이 같을 때에만 일어날 수 있는 기적인데
어째서 이별은 한 사람만 변해도 가능한걸까.
그러면 마음이 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 아닌가.
상대방의 마음이 변했는지 마피아 게임처럼 계속 의심하며 살아야 하나?
언제든 변할 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 따위 하고 싶지 않았다.

계절의 흐름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좋아하는 마음 역시 막을 수 없는 법이니까.

"사랑은 셀프 미션이야. 자기가 직접 하는 거라고. 남이 대신 해주는게 아니라."

"거절당했다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잖아.
실연도 해피할 수 있는건 그 마음의 소중함을 알아주고 지지하겠다는 뜻이잖아.
그래서 나도 당당히 위로받고 싶었던 거야."

🔊
누가 보낸지 모를 편지를 쓴 사람을 찾아내는 소동으로 미래가 조금씩 사랑과 연애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보기좋고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이들의 꽁냥꽁냥한 연애 이야기를 읽으니 내 마음도 몽글몽글 간지러워 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그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시작보다 그 사랑의 끝도 잘 맺음으로 이어나가는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요즘 뉴스에도 나오듯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 시대라 건강한 이별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이다.
그래서 사랑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끝맺음 또한 잘 해내야 한다.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연애를 시작하려거나 시작한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더욱 좋은 연애고 이별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서 읽기를 추천한다.
언젠가 건강한 이별을 끝내고 나서도 웃으면 지나간 사랑을 기억할 수 있도록..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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