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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 - 이야기 전달자
전건우 지음 / 김영사 / 2026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gimmyoungjr
이야기 전달자 딜리버 - 전건우 장편소설/김영사
이세계가 가장 두려워하는건 단 한 권의 책이었다!
독서가 금지된 세계에서 이야기를 향해 달리는 소년의 이야기
지구의 자연환경이 기형적으로 변한 미래.
지구는 하층부와 그 하층부를 지배하는 상층부로 나뉘었다.
소년 윤찬은 하층부를 달리는 '딜리버' 로 살아간다.
어느날, 미래를 보누 소녀 자주가 제목없는 책의 전달을 의뢰한다.
이 세계에서 책은 읽히는 것뿐 아니라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 물건이다.
윤찬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의뢰를 받아들이는데..
📖
나는 내 손으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달린다. 질풍에 올라서.
배달을 원하는 의뢰인이 있고, 난 그걸 배달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하나, 나는 히어로가 아니라 딜리버라는 사실.
"정말? 내 친구가 돼 주겠다고?"
"응!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친구란 건 함께 바보 같은 짓을 해도 그저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 주는 딱 그런 사이거든."
책이 없어졌기에 시도 없어졌고, 기록이 금지되었기에 시를 쓰는 사람 역시 사라졌다.
그래도 엄마는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감상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
"상상력은 경험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무언가를 그려내는 힘이야.
그리고 그 힘은 이야기를 만들지. 이야기는 종종 사람을 일깨우고, 움직이게 만들고,
더 많은 걸 상상하게 만들어."
"그래도, 쓸모없는 책이란 없을 것 같아서요."
"진실은 언제나 여러 거짓말 속에 존재하지."
하고 싶은 이야기.. 그건 맞는 말이었다. 나는 분명 하고싶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그건 공존과 평화에 관한 이야기였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사는 세상.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세상.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공격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책을 좋아하는, 특히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질거 같다.
그저 읽기만 하던 책에 대해서 조금은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된다.
책의 스토리가 아닌 책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내게 없어선 안될..책이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책도 없고, 이야기도 없고, 상상력 조차 없는 세계를
어떻게 떠올릴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 현실을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되니 너무 슬프기만 하다.
이 소설의 전개는 소설이이기에 가능한 전개..
정말 스펙타클 하게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 순식간에 읽혀버린다.
하지만..끝을 달려가면서 내게 조금의 인정할 수 없는.. 조금의 허무함을 선사해버린다.
그런데 그것또한 소설이기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전개..
허무함이 잠시 머물다 가지만 인정해버릴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여운이 길다.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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