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 집에서 ㅣ 저스트YA 13
김서나경 지음 / 책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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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jumping_books


여기, 우리집에서 - 김서나경 장편소설/책플

2026년, 청소년문학이 주목할 새 이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
김서나경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


떠나야 하는 세계와 붙잡고 싶은 관계 사이에서 '내가 머물 곳'을 향해 가는 포근한 여정

현관문이 열렸다.
우리가 다시 마주 섰다.
갑작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거 좋았다.
내내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한마디였다.
"보고 싶었어."


📖
좋아하는 것에 대해 서슴없이 말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보기 좋았다.
즐기는 것 같았고 그래서 행복해 보였다. 거기에 나도 뭔가 보태야 할 것 같았다.

네게 유효한 것이 내게도 유효하고, 그래서 당연한 것들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우리는 서로의
필요를 넘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 테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내게는 마음도, 시간도 부족했다.

지난 시건이 남긴 교훈은,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면 밀리는 기억도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 그때로부터 아주 많이 밀려왔고, 밀려오는 동안 여러 기억들도 함께 떠밀려 가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옛날에 어느 동네에 살았는지도 잊어버릴 만큼.

그동안 내 안에 있었지만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것들, 꼭꼭 누른채 닫아 버려서 새어 나오지
않았던 의문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싹을 틔웠다.
그것들이 틈을 비집고 나와 덩굴을 치고 나를 칭칭 감았다. 이것을 이모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너무 오래 서로의 안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

여기서의 나처럼, 내가 했던 모습 그대로, 봤던걸 따라 하기라도 하듯이 거기에 앉아 있었다.
너는 거기서 무엇을 기다렸을까. 너도 엄마가 보고 싶었던걸까. 설마, 나를 기다렸을까.


🔊
우리집 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새삼스레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지내지만 그게 우리집이라고 진정 느낄수 있다는것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것..
그저 함께 살고 지내는것이 우리집이 아니라 내 마음과 몸이 모두 편히 쉬어갈 수 있는것이
우리집이 아닐까?

이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어른이라는 권위로 아이들에게
우리집이라는 편안함과 소중함을 빼앗은 적은 없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어른들어 선택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받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을
억압받지는 않았는지..)

이소설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소설일거 같다.
함께 읽으면 생각하게 되는 자신들의 생각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조금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거 같다.


"책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기우리집에서 #김서나경 #책플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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