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그녕 ㅣ marmmo fiction
류현재 지음 / 마름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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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hyejin_bookangel @marmmo.press


빼그녕 - 류현재 장편소설/마름모


"그날 밤에 본걸 기억에서 지워줘. 저 배밭에는 아무것도 안 묻힌거야."

신선이 된 할마, 송아지 프랑크, 배꽃 아가씨 춘입, 손목이 잘린 똘배..
특별한 사람은 평범해지고, 평범한 사람은 특별해진다.
모는것을 기억하는 일곱살 소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세계


📖
○ 1.할미와 프랑크
나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특별한 존재라는 자부심이 있었으니까.
그 특별함을 사람들은 천재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문제는 그 천재성을 드러낼 것인가, 그냥 감추고 살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었다.

○ 2.춘입
내가 엄마 아빠를 욕하고 원망해도 춘입은 소쿠리 같은 사람이라 나쁜것은 다 걸러내고
좋은 것만 가직했다.

○ 3.샘아저씨
"하지만 빼그녕 너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이별도 아주 멋지게 잘할거야."
춘입은 나를 너무 잘안다.
'특별한' 이라는 말을 붙이면 내가 춘입의 말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까지 알고 있다.

○ 4.스프링클러
그날밤 가시가 내 가슴속 빨간 풍선만 찌른게 아니라 내 살도 찔렀나보다.
그 생각을 하니까 정리가 됐다. 풍선은 이미 구멍이 났고, 구멍난 풍선은 아무리 반창고를 붙여봤자 다시는 못쓴다.

○ 5.가출
그래도 희숙이는 어른들처럼 기억을 하면서도 못하는 척하거나,
기억을 못하면서도 기억하는 척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 6.독살
저런 어른들에 대해 나도 좀 안다. 어린애라고 아예 상대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치고 괜찮은 인간들은 없다는 게 그동안의 내 경험으로 얻은 결론이다.

○ 7.감옥
어른들만 아이들이 귀찮은게 아니라 아이들도 때로는 어른들이 귀찮다.

○ 8.똘배
"서로 알아봤으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라는걸."

○ 9.증인
손가락 없는 똘배의 오른손이 내 옆에 놓여있었다.
나는 그 손을 잡아 춘입이 했던것처럼 내손가락을 붙였다.
봄에 새로 솟아나는 작은 새싹처럼 내 손이 똘배의 손에서 자라났다.

○ 10.우수리
난 이미 자고 있는데 자장가를 불러주는 똘배가 꿈속에서도 우스웠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
처음에 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말일까? 사투리인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얼른 책을 펼쳐서 읽었다. 아니...이게 7살 소녀의 이름을 말하는 거였다니..
거기서 한번 빵~~~터지고, 그리고 계속 빵~~~ 빵 터졌다..ㅋㅋ 너무 웃겨서..
책을 읽고 있는데 계속 빵 터져서 웃으니 옆에서 날 자꾸 이상하게 보는 가족들...ㅋㅋ
(그래도 계속 웃긴걸.. 우짜지..옆에서 아이들이 빨리보고 자기도 보게 달라고 쪼름)

7살 빼그녕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지켜보니
어른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자비한지 더 절실히 나타나서 책을 읽는 어른이 내가
부끄럽고 미안해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빼그녕이 어른들을 미워하고 나쁘게만 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춘입과 똘배가 있어서, 나쁜어른들만 있는게 아니라 좋은 어른들도 있다는걸
세상에는 있다는걸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모른다.

마지막에 특별한 빼그녕에서 평범한 백은영으로 변해버린 모습이 나올때
나도 모르게 아쉬움이 몰려왔다.
영원한 7살 빼그녕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바램이 생기고 말았다.


"헤세드의 서재와 마름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빼그녕 #류현재 #마름모 #소설 #추리미스터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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