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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moonchusa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이수미 옮김/문예춘추사
일상적 공허를 깨우는 따뜻한 사람 풍경
서로를 기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만년 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년의 샐러리맨,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의 섹시미녀,
건방지지만 수줍음 많은 남고생,
금발 모히칸 머리의 치과의사,
젊은 직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광고대행사 사장,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거구의 게이까지.
이들은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안고 '히바리'라는 작은 바와 헬스클럽 '사브'에서 만나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성장해간다.
우리의 약한 모습도, 아픈 부분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지는 곳.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격려와 용기를 주고 받는 장소.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히바리'와 '사브'같은 공간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이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데,
세대를 초월해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이루는 이야기에서 독자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숭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
1장 혼다 소이치의 추신
괜찮아요.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야 하거든.
그래야 상대 마음 깊숙이, 정확하게 전달되니까. 간판도 마찬가지죠.
가족도 마찬가지예요. 때로는 서로 상처를 주고받아도 괜찮아요. 화해하면서 더 깊은 유대감이 생기거든요. 그게 바로 가족이죠. 남이랑은 아무래도 그러기가 어렵죠.
2장 이르우에 미레의 해방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은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하느냐 아니겠어? 어차피 일어난 일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까. 하지만 말이야, 일어난 일을 기회로 삼을수는 있어.
위기는 기회야. 풋내기, 알겠어, 이번 기회에 인기작가의 절대적 신뢰를 얻도록 해.
그러면 틀림없이 장래어 좋은 일이 있을거야.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마음의 근육도 단련되어서 제벱 멋진 남자가 될수 있을것 같은데?
3장 구니미 슌스케의 양 날개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사람만이 아름다운 거지.
처음부터 포기한 사람은 비록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해도 전혀 아름답지 않아.
4장 시카이 료이치의 잠자리
곤마마가 그러더라. 슬플땐 울면 된다고. 불안할 때는 불안해하면 되지,
그감정을 속일 필요 없다고. 그래서 그렇게 결심했어.
5장 스에쓰구 쇼자부로의 사죄
그대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가로등이 자꾸자꾸 뒤로 흘러간다.
왠지 자신이 걸어온 인생도 어이없이 과거로 사라져 버릴 것 같은 허무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미래는 줄고, 과거는 늘어간다.
6장 곤다 데쓰오의 아훔
네가 살 수 있는건 지금 이순간뿐이야. 과거와 미래를 염려하는건 쓸데없는 짓이지.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를 슬퍼하면 모처럼 살고 있는 '지금'이 불행히니질 뿐이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불안해할 필요도 없어.
소중한 '지금'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면 안 되겠지?
괴로운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의 불안도 모두 잊고, 지금 이 순간만을 음미하며 살자.
그게 바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란다.
🔊
주인공들의 고민과 상처를 공감해주고 치유해주는 소설이라 감동을 받을 수 있고
유쾌한 상황들과 대화들이 중간중간 가미되어 재미있게 읽은것 같다.
그리고 겹쳐지지 않고 여러가지의 고민들이 지겨울 틈이 없이 해결해 나아간다.
작은 바 가 나오지만 헬스클럽이라는 흔치않은 소재가 신선하기도 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고민과 상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아픔들을 혼자서 이겨내기는건 정말 너무나도 힘들일이다.
누군가의 공감과 관심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이 책이 알려준다.
그리고 나또한 위로받을 수 있는 히바리와 사브 같은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딘가의 나를 보듬어 주는 장소와 사람을 찾아내고 싶다.
나의 고민과 아픔를 위로받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책인거 같다.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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