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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49
이재문 지음, 모루토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psoopjr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 이재문글 / 모루토리 그림
<몬스터 차일드> <마이 가디언> 이재문신작
"혹시 또 아프면 언제든 찾아와.
혼자 아프지 않도록 늘 곁에 있을 테니까"
말하지 못한 마음이 환상통증이 되어 나타났다!
개구리 소리, 뱀파이어 덧니, 투명해지는 몸, 칼날 두드러기까지.
독특한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의사 삼신이 건네는 특별한 처방.
"오늘은 과연 어떤 아이가 찾아올까?"
📖
○목청껏 울어 개굴개굴
아픈게 죄송할 일인가요? 치료받을 일이지.
환자분은 청개구리 바이러스에 의한 개굴개굴울어 병에 걸렸어요.
한번쯤 내 마음대로 살아본 적 있어요?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 사람은 없어요. 때로는 누구 목소리도 아닌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말 안듣는 청개구리가 되더라도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게 뭔지, 엄마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게 뭔지. 이제 그걸 찾을 때가 된 거예요. 목청껏 울어야 하는 때가
울때 잘 울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거죠. 눈물은 마음의 진통제예요.
개굴개굴 울기라도 해서 다행이에요.
○덧니가 너무해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는 거예요.
더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그 마음을 자꾸만 덮어 버리면 덧니가 더 길고 크게 자랄 것 같았다.
희도가 친구로 남을지 사랑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우선 덧니를 믿어보기로 했다.
덧니는 다윤이의 일부이고, 솔직해 질 수 있게 도와줬다.
○칙칙한 회색은 싫어
태민이는 자신에게 맞는 색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너무 옅어서 티가 안나는 그런색. 아니 어쩌면 색이 없는 건지도 몰랐다.
무색, 다시 말해 색깔이 없어지는 거예요. 여기 엑스레이 사진을 볼까요?
점점 희미해지고 있죠? 어느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 것 같지만, 실은 오래전부터 조금씩
색깔이 옅어지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다 최근 들어 증상이 심해진 것뿐이고.
자기 색깔을 바꾸려하니 문제가 되죠. 다른 아이들이 가진 색깔이 부럽던가요?
다른 친구들이 어떤 색깔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걸 자랑스러워 하는
것. 그게 자기 색깔을 지키는 기본치료예요.
왜 너류 하찮게 여겨? 남이 널 판단하는 게 싫으면, 너도 널 함부로 판단하지마.
회색은 칙칙힌지 않아! 회색은 회색일 뿐이야. 색깔에 좋고 나쁨은 없어.
○달빛가시초와 칼날 두드러기
보이지 않아도 아픈건 진짜니까요.
긴장해도 돼요. 떨리기도 하고, 그런거지. 그만큼 잘하고 싶어서잖아요.
그 마음을 부정하지 말아요. 나쁜게 아니라 아주 섬세한 거니까.
예민한 성격은 예리한 칼 같은 거예요. 칼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맛있는 요리를 하거나 멋진 작품을 만드는 데 쓰일 수도 있죠.
🔊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고민들을 환상통증이라는 소재로 나타낸 이야기가
너무나도 그 고민들에 걸맞게 나타내어 놀랐다.
재밌고 판타지적인 소재와 애니메이션적인 그림까지 포함되어 조금도 지루할 틈없이
유쾌하게 읽었다.
자기자신조차 어떤 기분이나 감정들이 무엇인지 모른채 힘들어하며 불안에 빠지는데
자기만 느낄수 있는 환상통증이지만 그 통증으로 인해 아이들이 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환상통증도 나쁘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지금 어떤감정과 고민 불안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자기의 감정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조금의 위로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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