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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가지 다쓰오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blueholesix
용신연못의 작은시체 - 가지다쓰오 미스터리 대발굴 컬렉션
복선의신, 깨어나다! 40여년만에 부활한 전설의 본격 미스터리!
"네 동생은 살해당한거야."
죽음을 앞둔 어머니의 고백을 들은 대학교수 도모이치는 전시중 사망한 동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바현의 외딴 산골 마을 야마쿠라를 찾는다.
한편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가 다에미가 저택뒤편 동생이 목숨을 잃은 용신연못에서는
붉은 말뚝에 찔린 참혹한 시체가 떠오르는데...
폭풍같은 복선회수에 전율하게 되는 전설의 퍼펙트 미스터리가 마침내 부활한다!
📖
하지만 동생에 대한 기억이 한번 되살아나자 그리움과 죄책감 같은 감정이 마구 뒤섞여
떠올랐고, 지금은 동생의 죽음을 조사하는 게 거의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해.
마음을 열고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편지에도, 일기에도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담는다.
괴로우면 불만을 토로하고, 슬프면 울고, 즐거우면 웃는다.
진실에 충실한 자세야 말로 진실을 이기는 법이다.
'슈지는 살해당한거야.' 어쩌면 그 말의 시작은 이것이었던게 아닐까.
어머니는 슬픔을 참은게 아니라 분노를 억누르고 있었던 게 아닐까.
동생의 죽음ㅈ이 사고든 타살이든 상관없다.
이렇게 진실을 추적하는 것만으로 너무나 허무했던 동생의 죽음에 무게와 의미가 실린다.
그것은 무심하고 무책임했던 형에게 주어진 하늘의 고마운 뜻인지도 모른다.
도모이치는 이제는 완전히 덫에 걸렸다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그 덫이 정확히 어떤 형태인지, 또 누가 설치했는지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게 없다.
그래서 더 소름이 끼치고 억울했다.
야마쿠라마을을 둘러싼 산이 꼭 자신을 가두는 벽처럼 느껴졌고, 마을 사람들도 자신에게
적개심을 품은 이방인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끌어당기는듯한 느낌이 남아있다.
언제 뒤에서 다시 돌아오라며 손이 뻗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하지만 지금은 정말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절망, 실의, 후회, 권태....
그런 온갖 불쾌한 감정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시커멓게 스며든 기분이었다.
이 억울함과 분노를 어떤 식으로든 갚아주지 않고는 견딜수 없었어. 이건 복수야.
하지만 평범만 복수와 달라. 결코 끝나지 않을 복수.
앞으로도 평생 형과 어머니의 곁을 그림자처럼 타라다닐, 그런 복수라고!
그는 그저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결과만을 원했다.
창 한자루만 손에 들고 밤낮없이 먹잇감을 쫓던 원시 사냥꾼의 본능이었다.
🔊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어떻게 이게 40년전 소설이란 말이가?
현재 쓰여진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수 있을 만큼 전혀 촌스럽지 않고 신선하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그 누구하나 그냥 쉽게 지나가는 인물이 없다.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인물들과 사건들의 반전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이 자꾸 발생하면서 책을 도저히 놓을수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 연결될 수가 있는거지.. 이사건. 저사건들이 이렇게 연결된다고..
정말 대단하다. 정말 숨가뿌게 읽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 조차 혼란스러워 자꾸 앞페이지로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게 된다.
정말 그랬단 말인가? 하면서...몇번이나 다시 돌아갔는지 모른다.
생각보다 집중하면서 읽어야 한다. 내가 책에 잡아먹힌 기분..ㅋㅋ
"블루홀식스 출판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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