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하유지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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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소설모드 #도서협찬

"넌 항상 내 첫번째 독자가 되어 줄거지, 그렇지?"

"넌 언제까지나 내 첫번째 작가야."

중학생 미리내에게는 소설이 전부
집안일 로봇 아미쿠에게는 미리내가 전부
어쩐지 어색하지만 그래서 더 진짜 같은 우정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

📖
돈도 안드는 칭찬인데 글 쓰는거 좋아하잖아 가 아니라 잘하잖아 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유명한 소설가가 되고 싶다
강미리내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투명인간이어도 상관없지만, 작가 도로시만큼은 사람들에게 주목과 찬사를 받으면 좋겠다

저는 미리내 기억 속에 실패한 로봇으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 감상 말이야, 감상? 넌 지능만 있지 감성이나 감정이 없잖아?
소설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는다든지 생각을 한다든지 그런 건 안 될 거라고

미리내의 소설에는 지금 미리내에게 중요하고 절실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미리내의 진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어차피 마음에 들지도 않는 강미리내 따위는 저만치 밀쳐두고 존재 의미는 작가 도로시의
정체성에서 찾으면 그만이었다
도로시는 어떤 세상과 어떤 인생이든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다
그토록 굉장한 권능이 있는데도 아무도 알아주질 않아서 미리내처럼 우울하던 도로시에게
이제 밝고 환한 빛깔이 생기려 한다

아무리 아는것이 많고 훌륭한 글쓰기 조언자라 해도 아미쿠는 로봇이딘
자기자신 나 라는 자아 개념이 없다
마음이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곧 너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뜻은
아니겠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난 척하지마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게 지우개를 동강 내듯 딱 떨어지는 줄 알아?
하다못해 지우개도 자르면 부스러기가 떨어진다고

아미쿠한테 마음이 생긴다는 뜻인가요?
마음이라, 틀린 얘기는 아니겠네요
생각과 느낌, 이성과 감성, 윤리적 판단력이 마음이라는 커다란 주머니에 담겨 있다고
본다면요

🔊
정말 유쾌하고 따뜻한 소설이다
아미쿠와 미리내의 티키타가가 너무 유쾌해서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피식 웃게 되었다
로봇인 아미쿠와 미리내가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것이 너무 따뜻하다.

미리내가 도로시만이 아닌 자가자신인 미리내도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리고 아미쿠 말고 실제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면 좋을텐데..너무 아미쿠에게만 의존하는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지금 AI가 발전하고 로봇들이 많이 발명되는 사회에서 한번은 꿈꿔볼만한 설정이지만
읽으면서 아미쿠가 뭔가 자기 생각으로 행동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조금 무섭기도 하다..정말 로봇이 인간을 정복할 수 있을거 같은 무서움이..ㅋㅋ

생각보다 정말 재밌고 유쾌한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밌게 후루륵 읽어버린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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