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인페르노 BLACK INFERNO
오성은 지음, 연상호.류용재 원안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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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인페르노 #도서협찬 @ehbook_

거대한 절벽, 그 심연 앞에 선 한 인간의 처절한 투쟁
ㅡ비극 너머에서 돌아온 타인과의 불가능한 랑데부에 대하여

"AI로 되살려낸 아들과 13년의 시간후 만난 아들
우리는 어느쪽을 더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이제 기억은 후회의 도구가 된다

메건은 아직 완전히 깨면 안 될것만 같았다. 모든게 한순간에 사라져버릴까봐 두려웠다

어떤 기억은 숨바꼭질 같다
누군가 중얼거린다. 어떤 빛도 허락되지 않은 지독한 어듬속에서

메건은 절벽 아래로 백합 다발을 떨어트렸다
달빛을 받아 송이송이 빛나던 하얀 꽃잎이 어둠 속에서 불꽃놀이의 잔해처럼 소리 없이
져버렸다

그날처럼 심장이 또다시 두근거렸고 메건에게 그건 극한의 통증과도 같았다

메건은 그 애의 입을, 그 검은 동굴 같은 속을 엿보았다
환영이라는 글자가 단숨에 제이든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눈앞에 보이는 어둠이 전부는 아니란다
그말이 가진 이중적 의미에 흠짓 몸을 떨었던 기억도

기억이 가자는 대로 이끌려가는 건 5분이면 충분해요. 그뒤에는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버릴지도 모르니까요

너의 속은 너무 검고 환해. 그래서 두려워. 네가 나를 삼켜버릴까봐

우리의 정신은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보이는 모든 것입니다


🔊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면서 한번도 책을 내려놓을 수 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내내 틈을 줄 수 없었다
도대체 소설인가..영화인가....
다 읽고나니 영화한편을 보고나온 기분이었다

나는 누구를 선택할건지..아직도 고민이된다..이소설에 상황에서야..
돌아온 아들이 이 뒤틀린 세상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이기에...그런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만..만약 돌아온 아들이 정상적인 아이였다면...난..누구를 선택해야 할것인가..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모르겠다.
그동안의 아들의 빈자리와 마음을 채워준 AI아들인가..
드디어 살아돌아온 진짜 아들인가..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군..

박서련 소설가님 서평처럼 정말 낙원의 어머니에게 돌아온 지옥의 이야기 라는 글귀가
이책을 한줄도 다 나타낸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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