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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한국경제 100
황인학 지음 / 프리이코노미북스 / 2014년 8월
평점 :
나는 가끔 '우리나라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요즘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는 어떤 추세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렇지만 딱 그뿐이다. 그 이상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어쩌다가 자료를 보게 된 경우에도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인포그래픽 한국경제 100>을 통해서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경제 개념들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책에 담긴 인포그래픽들이 귀엽다.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인포그래픽들을 따라 하나하나 세세하게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내용에 집중하게 된다. '경제학 관련 자료'라고 하면 딱딱할 것 같고, 온갖 수치들에 둘러싸인 기분이 들어서 재미없다고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런 단점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잘 보완했다는 생각이 든다.
p. 39
중국의 성장을 인포그래픽으로 보니 더욱 실감이 들었다. 특히 중국은 수출 품목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 단순히 품목만 많다고 좋은 건 아니겠지만 다른 나라와의 격차를 엄청나게 벌린 1위라서 더 눈여겨보게 되었다.
p. 42
최근 들어 일본 기업들이 망했거나 아니면 예전과 같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접하는 시장에서는 전과 다름없이 일본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실감이 나진 않았었다. 인포그래픽으로 일본 경제 상황을 보여주니까 왜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 같았다. 표를 보니 확실히 일본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한 눈에 다가왔다.
p. 61
조금 단편적인 측면도 있었다. 간호사 수가 OECD 평균 낸 수치에 절반도 못 미치고, 그래서 간호사 인력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좀 다르다. 지인들을 통해서 들은 바로는 간호학과를 나와도 취업이 쉽지는 않다. 힘든 직종이다 보니 급여 수준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몇 개의 큰 병원을 제외하고는 노동자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병원에서는 인력이 필요해도 마땅한 사람을 구할 수 없게 되고, 반대로 구직자들은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실정이다.
p. 127
총고정자본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해서 감소했다는 통계가 제시되었다. 뉴스만 보면 '가계가 어렵지 않은 적이 없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실제로 어려워졌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우리 집 형편이 좋지 않을 때는 '우리 집만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객관적인 지표로 보니까 정말 어렵긴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 160
제시된 자료를 보니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추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아예 사회공헌팀도 만드는 기업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프로 명확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