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나만의 베스트 1위... (이라영 교수님 사는 동안 많이 버세요 ㅠㅠ) 고민했던, 고통스러웠던 부분들 잘 짚어주었다. 정치적 비판이라는 포장 하에 온갖 ‘년’들로 범벅된 그 저항들이 불편했다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정치인 팬덤이 형성되었을 때의 무서움, 무지를 하나의 포션으로 포장하는 것의 위험성까지... 한 문장 한 문장 놓치기 아쉬워 밑줄을 치면서도, 스스로도 팬심으로 치닫지 않도록 계속해서 경계하는 마음을 갖고 읽어나갔다.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말하는 그들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