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백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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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그에 맞게 주린이를 위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책은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인데요.

저도 투자경력이 대학교 1학년때 부터 대학 투자동아리에서 공부를 시작하며 올해 5년차에 들어섰네요.

그동안 투자를 진행할 때 재무제표를 보고, per, dcf 등의 가치평가를 계산해서 적정주가가치를 계산해서

앞으로 매수를 할 종목들을 선정해왔었고, 수익도 현재까지 누적으로 120프로 정도 창출했습니다.

저는 장기투자를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최소 6개월~2년까지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당 최소 30프로가 되면 다시한번 가치평가를 해보고, 80프로 수익을 창출하면 매도를 결정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투자동아리에서 운용부장을 맡게되며 단기적으로 매수, 매도하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제 투자방식에 대한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투자와 관련 한 다양한 도서와 뉴스를 주기적으로 읽으며 시장이슈에 항상 관심을 가지는 삶을 살기 시작했고 대략 5개월 동안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된 이유 역시 차트를 보는 스킬을 터득해서 매수타이밍을 잘 잡는 법을 배우고,

그동안 해오던 가치평가 방법+ 차트 분석 을 결합하면 더 빠르게 최고의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주가의 가치에는 물론 기업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지만 심리적 요소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주린이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쉬운 책입니다.

그렇지만 내용이 허접하지는 않았습니다. 차트를 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모를 용어들도 있습니다.

가치평가만 해오고 차트를 보지 않고 투자하던 제가 바로 거기에 해당되겠네요..ㅎ


1부에서는 앞서 제가 얘기한 투자의 심리적 요소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심리적 요소를 파악할 때 검색데이터를 확인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종종 체크하곤 하는데요. 차트는 그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트모양을 일명 큰손이나 주포가 고의적으로 만들어내서 사람들을 유인시키기도 하는데요. 기술적분석에 근거하여 투자할 때 이를 주의해야한다고 애기해줍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캔들차트 분석 방법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첫번째로는 윗꼬리음봉이 자주 보이는 경우 약세신호다라는 설명부터 윗꼬리가 길수록 하락에 대한 신호가 강하다부터 우산형, 역전된 망치형, 유성형 , 관통형, 먹구름형, 상승반격형, 하락반격형, 상승잉태형, 하락잉태형, 십자잉태형,적삼병, 흑삼병 등 차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캔들을 해석하는 법에 대해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끝에는 갭상승과 같은 신호를 확인하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이동평균선 분석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투자시에 20일선을 많이 참고하는 편인데 운이 좋게도 잘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일, 10일 이동평균선은 단기매매에서 주로 쓰이고, 20일선은 중기매매에서 주로 쓰이고, 심리선이자 생명선이라고 부를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냥 경험을 토대로 20일선을 보곤 했는데,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지는 몰랐습니다..ㅎ 60일선은 중기적 추세선이자 수급선이라 부르고,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적 추세선이자 경기선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사실 60일선이나 120일선 같은 경우는 굳이 그려보지 않아도 1년치 차트만 보면 바로 이게 상승하는 모습인지 하락하는 모습인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끝에는 이동평균선을 해석하는 방법과 크로스 분석(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추세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초보투자자가 항상 하는 실수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저 역시도 처음에 했던 실수라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오르는 추세에는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하락하면 주가가 적정수준이라 생각해 매수하지만 하락추세로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손절매를 정확히 하지 않게되며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다..일명 물린다고 표현하죠. 가장 쉽게 투자를 하는 법을 설명하면 하락추세에 매수하는 게 아니라, 횡보 후 상승추세로 변할 때 매수타이밍을 잘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휠라코리아를 하락추세에 매수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아주 오랫동안 가지고 있습니다..ㅠㅜ 그래도 -60프로에서 -15프로까지 올라왔으니 올해 3~5월 정도면 수익권으로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선 추세대와 저항선, 지지선을 이용하는 법을 쉽게 얘기합니다.



5부~7부는 차트를 안보고 투자를 해오던 분들에겐 조금 상소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5부에는 모멘텀 지표를 설명하는데 '현재주가-일정 기간 전의 주가'를 계산하고, '기준과 현재 주가와의 비율' 계산해서 모멘텀이 0보다 큰지, 0이랑 같은지, 0보다 작은지 확인하고 그 상태에서 상승, 횡보, 하락하는 지를 확인해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방법은 추세를 파악할 때 매우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 참고용으로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본 주식투자용 엑셀 프로그램에도 만들어 놓은 부분입니다. 추가로 여기선 ADR과 스토캐스틱, RSI, CCI와 같은 방법도 설명해주는데 이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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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에서는 추세지표를 분석하는 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MACD부터 DMI, ADX, 이격도, ROC를 설명해줍니다. 마지막 7부에서는 기타지표 분석법으로 일목균형표, 엘리어트 파동,해드앤숄더 패턴, 투자심리도, OBV, VR, 볼린저밴드, 엔벨로프, 시장동향지표, 고객예탁금, 금리, 환율, 신용잔고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번 책은 주린이를 타겟으로 한 책답게 정말 쉽게 설명되있었습니다. 종종 주식관련 책을 읽다보면 읽기어려운 설명과 너무 많은 사진자료 덕택에 많이 힘든 경우가 있었는데, 딱 핵심을 다루는 설명과 그에 맞는 사진을 적절히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오랫동안 공부하던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차트에 대한 심화적인 활용법을 찾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딱 주린이를 위한 차트에 대한 기초적 설명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치평가만 해오고, 차트 분석은 초보라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느꼈습니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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