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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지마 - 생활 ㅣ 씨앗 그림책
김주영 글, 정영희 그림 / 잼에듀 / 2013년 11월
평점 :
3살 막둥이~
이제 손에 힘이 생겨 연필과 색연필등을 쥐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된 아드님!!
필기구를 쥐고 정해진 곳에만 낙서를 하면 좋겠지만 울 아드님은 엄마맘이랑 같지 않더라구요~
벽에다 낙서를.....
어느 순간 벽을 보았더니 벽이 난장판이 되어있더라구요ㅠ.ㅠ
어느 순간에 이렇게 벽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벽을 보곤 정말 울고 싶었더랬죠~
제가 개인적으로 벽에 낙서하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맘껏 그림그리라고 벽에 커다란 칠판도 붙여놓았거늘....
그 넓고 좋은 칠판을 두고 벽에다가 낙서를 하다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막둥이 엉덩이를 한대 때려주었죠
울 아드님 영문도 모르고 맞아서 울음을 터트리고......
그러다 만나보게 된 책~!!
정말 이런 책을 원하고 있었어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라면 공감 할 내용~!
우리 아이들 한번씩은 벽을 스케치북 삼아 정신없이 그림?을 그려 놓잖아요
아이는 좋아서 그린 거겠지만 그 벽을 보는 엄마는 정말 짜증이 밀려오죠~
<낙서하지마>동화책은요~
낙서를 왜 하면 안되는지 아이에게 알려줄 수있는 동화랍니다~
다섯살 서진이는요
할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크레파스를 받고 아주 신이났답니다
크레파스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 벽이 서진이를 보며 웃는게 아니겠어요~
"서진아~어서 낙서해봐~"
서진이는 벽에 나름대로 훌륭하게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리고는 자기 그림에 다른 친구가 낙서를 할까봐 '낙서하지마'라고 써놓기까지 했네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서진이가 가고 나자 서진이가 그린 그림이 움직이는 거예요
서진이가 그린 그림은 창문을 타고 서진이 방으로 들어왔어요
서진이의 방은 정말 지저분했답니다
그러고는 서진이가 그린 삐뚤빼둘이는 방 안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어요~
"안돼"
서진이가 달려왔네요
"너도 아까 벽에다 낙서했잖아"
서진이는 할 말이 없어요
사실이니까요
비뚤이에게 혼이난 서진이는 얼른 벽에 가서 낙서를 지웠답니다
이제 서진이는 달라졌네요~^^
이 책 마지막 장에는 "이 책을 읽은 아이에게"란 글이 있는데요
왜 낙서를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친절해 설명해 놓았네요~
엄마와 함께 이 책을 읽게 되면 두번 다시는 벽에 낙서를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저도 울 막둥 아드님에게 열심히 이 책을 읽어주어야겠어요~
엄마가 없는사이 두 번 다시는 낙서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