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전쟁이야기라는 설명만 보고 후방에서 전쟁을 경험한 이야기 일 것이라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최전선에서 직접 적들과 싸운 어린 소녀병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놀라운 것은 대부분 자원해서 그토록 싸우길 원해서 참전을 했고 남자와 똑같이 끔찍하게 싸웠다는 것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인 묘사들이 끔찍하고 너무 마음아팠다.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추석 연휴와 함께한 소설.
재밌게 술술 읽혔다. 자극적이며 솔깃한 이야기만 과장하며 얘기해 주는 느낌. 지루할 틈이 없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 느낌이다. 마치 부풀려진 연예인 비화를 전해 들을 때의 몰입감 같은.
한 마을의 탄생과 소멸,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백년의 고독"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