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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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진규씨의 자서전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밑바닥에서 최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오래 전에 읽은 것이지만, 내용 구석 구석이 머릿속에 아직까지 떠오른다. 어린시절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했던 이유와 여자라서 차별받았던 이유로 미국행을 결정하기까지, 그리고 미국에 가서 일과 공부를 함께 해나가면서 고생했던 이야기, 잘못 만난 남편덕에 가게된 군대에서 길을 찾게 되는 이야기,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미국 최고의 하버드대에 가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딸마져 그런 엄마를 닮고 싶어서 하버드에 가게되고 rotc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여느 자서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고통이 자신만이 겪는 슬픔인양 과장되게 포장하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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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볼생물학 - 제6판
KIMBALL / 탐구당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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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생물학 시간에 교재로 사용했던 것은 아니고,전공과도 관련이 깊을것 같아 개인적으로 사보게된 책이었는데, 선배들의 권유가 있어서 샀었다. 물론 5판이었다. 하지만 번역본이라 매끄럽지 않고, 종이질 나쁘고, 구성 빡빡하고, 역시 자연과학책은 권유만 믿고 사면 안될것 같다. 좋은점은 내용이 비교적 풍부하고 자세한 점이다. 하지만 어차피 전공서적은 원서로 보게되니 번역본 보다는 이 책도 원서로 봄이 바람직할것 같다. 1학년때 생물학과에서는 이 책을 생물교과서로 쓴적도 있다고 들었는데, 역시 번역본은 아니었고 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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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홍정욱 지음 / 삼성 / 199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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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홍정욱 에세이는 마침표가 없다 왜냐하면....이런 내용으로 시작 되었었나?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읽혀졌던 책이다. 당시 우리보다 몇 살 많지도 않았고, 같은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본받을 것들이 많았다. 어린 시절에 미국에 가서 영어배우는 과정은 참 재미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대체적으로 유익한 내용을 많이 담은 책인것 같다. 학생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학업을 하도록 자극하는 방면에서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지만, 홍정욱만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열심히 노력하면 홍정욱 만큼 될 수 있을것도 같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홍정욱 발끝도 못따라가는 환경, 즉 개천에서 용으로 크고 싶어 몸부림 치지만, 세상은 너무나 포화 상태이다...그리고 새들마져 같은 깃털끼리 모이는 세상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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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경영한다 - 백지연의 선택
백지연 지음 / 다우출판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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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씨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도 다 알려나...싶지만, 이혼 후에 더 잘 나가는 몇 안돼는 한국 여자중 한 사람으로 말이다. 이 책에는 연애인 못지 않게 유명세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백지연씨의 가장 비참했던 시절이 기록 되어 있다. TV화면에서 보아왔던 그 자신 만만하고 아름답기만 했던 모습과는 달리 이혼과 친자 확인 소송을 하기까지의 정신적인 경제적인 고통을 너무도 잘 표현한 책이다. 저자가 말을 잘 한다고 글까지 이렇게 잘 쓸줄은 몰랐다.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짇게 배어나오는 글은 어딘지 읽기 불편하고 무거운 기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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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노랑나비
이승희 지음 / 문학세계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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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산 책 답게 이 책 안에는 모델 이승희의 사진도 많이 실려있고, '누드=포르노', '이승희=포르노'가 아니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려는 듯 대학시절 성적표까지 들어있다. 자서전이라 그런지 재미있는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한 성공한 모델의 그냥 자서전일 뿐 그리 특별한 구석은 없다. 사회적으로 미국과는 가치관의 차이가 많이나는 고국 '동포'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좀 더 순수하고 좋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쓴 책인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드 모델로 성공하지 않고 다른 학문적이라든가 내지는 '누드'가 아닌 그저 평범한 스포츠분야라도 그런 책을 썼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타국에서 성공한 사람 많지만 성공했다고 다 책을 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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