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을 지우고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제목 위에 쓰여진 글이다.

시간을 다루는  이야기들은 이미 여러 영화 드라마로 흔히 접할 수 있다.

현재가 그만큼 힘든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로망일 수도 있다.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미래를 꿈 꾸고 나이가 들면

과거로 돌아간다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했을거라 후회도 하고 잘 나갔던 소시적 이야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시간이란 걸 느끼기 시작한 건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시계가 필요하게 된 산업사회부터였는지 아님 인간만 시간이란 굴레 속에 갇혀 사는 것일지 가끔 궁금하다,

나 역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것이라고 후회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다.

아니 조금전 일조차 우린 후회하고 말지 않는가

하지만 과거를 바꾼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훨씬 좋아지리란 보장은 없다.

또 다른 변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우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한낱 인간일 뿐이다.

과거경험을 통해 현재를 비추고 미래를 예상하지만 세상일은 결코 수학공식처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강민, 자영, 선미, 이수는  각각의 삶의 굴레속에서 시간을 건너는 집에서 만난다.

하얀 운동화는 그들의 소망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그게 기회인지 모른다면 그건 자신의 기회가 아닌것이 되어버린다.

그들은 인간에게 상처 받고 상처 주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위안을 받고 다시 용기를 가진다.   

<이 세상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꽤 많다. 막 세상에 태어난 아이, 누군가에게 했던 모진 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리고 시간, 신조차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을 움직일 수는 없다.      .........이 놀랍고 단 한번 뿐인 기회를 너희는 과연 어떻게 쓸까? 자신을 위해서? 아님 가족이난 친구를 위해서?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나라면 돌이킬 수 없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면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대하기보다는 현재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위해  가장 젊은 지금의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을 선택할 것 같다,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고 했듯이...

지금 당장 행복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