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정직한 1점만이 존재하는 세계다.
그러니까 고수에게도 하수에게도 1점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단지 어마무시한 부수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이때는 알지 못했다.
"탁구는 절대로 같은 공이 오지 않아. 정답은 없어. 너만의 답을 찾아봐."
녀석이 탁구를 치면서 무엇인가를 치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두가 가는 정석대로 걸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길을, 나만의 핑퐁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
갑자기 나타난 돌발에 놀라거나 주춤할 순 있어도 자신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