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탕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7
이승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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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짙푸른 대서양의 바닷가에서 수평선과 모래를 파는 두 아들을 번갈아 바라보던 나의 20대 후반을 추억했다. 짙푸른 바다 향유고래가 헤엄치는 바다를 헤엄치며 읽는 이승우 작가의 캉탕은 돋아난 다리로 사랑을 향해 걷는 인어공주가 된 마음과도 같았다, 핍과 나다의 사랑,랭보가 한중수가 타나엘이 걷지않고 쓰지않고 도망가지 않기위해서 그들을 끌어안을 바다가 필요하지않았을까. 바다는 엄마이고 사랑하는 연인이다.모든 것을 다 받아주어 바다라고 하는 바다. 바다가 되고싶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모두가 걷고 도망치는 이유이다.사랑의 부재는 존재의 찌꺼기를 참아내지 못한다. 부디 사랑을 주소서 기도하며 읽었다. 이숭우작가의 명징한 언어와 문장에 빠져들었던 책이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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