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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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는 날렵한 포즈의 섹시한 남자가 앉아계신다. 그가누구신지를 모르는 불경한 나에게는 어린 시절 두 아들 진품명품이가 즐겨보던 드래곤볼 속에 전투 캐릭터를 떠올리게 할뿐이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 그의 이름은 쿠마라지바 산스크리스트어 로덴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해 비로소 중국의 지식인들도 불경을 읽을 수 있게 하신 불교계 금자탑을 세은 한우리님 여성 현이다 그로 인해 인도의 불교가 중국으로 건너간 뿌리를 내리고 그것이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되는데 결정적인 공원을 하셨다 책을 통해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서역 6강 도시 국가 중 사라진 카라샤르를 제외한 노란 투루판 쿠차 카슈카르 호탄 그리고이 도시국가들을 품은 타클라마칸 사막을 아홉 개의 챕터로 여행의 볼 수 있다 적절하고 생생한 화보가 이해를 돕고 유홍준 교수님의 새로운 그동안 해설로 견문은 풍부해진다 누나네 미라로 소하공주 속눈썹이 김민이 너를 만나고 투루판의 콘탁스 사망을 건너며 반마다 슬피우는 차 사고 계단 기러기와 눈물이 두줄기로 흐르는 차 사고게 아예 슬픔을 노래한다 화염산 지나며 서유기에서 현장법사가 일행이 천축국으로 가기 위한 손오공이 나탈리의 파초선 부채를 빼앗아 불을 끈 이야기 도티 떠올려 본다 조로아스터교 여인의 눈은 어쩌면 쌍수를 망친 얼굴같은 gpc 묻기도 했다 쿠차의 백양나무 가로수 길을 건너 쿠마라지바 동상이 뛰어내릴 듯하여 뒷걸음질 칠 수도 있겠다 6개의 동굴 속 벽화의 처음엔 감탄하다가 곳 유럽에서 돌던 수많은 성당을 관람하다 그랬대 지겨워질 수도 있다 만 단숨에 소화하기엔 나의 그리 시작을 뿐이다 이용준 선생님은 죽음의 사막에서 귀를 뚫은 것은 돈 가신 아니었다고 서문에 밝기 셨는데 내 주변 같은 노년의 삶을 살아가시는 어른들이 붙드시는 것도 돈과 신앙 중 하나인 것을 보면 책 속에서 세대별 여행에 대해 말씀해 하신지 저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야기도 배경과 인물이 머리 속에 그려지지 않으면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 나는 특히 역사와 세계사 잇기가 힘든 인물이지만 생생한 화보와 설명으로 푹 빠져 읽었다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집으로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에 책 속의 유물이 가득하다고 하니이 책을 들고 오아시스 국가들에서 놈의 볼 마음에 즐거운 피서 법도 덤으로 받은 듯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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