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가 한눈에 들어오다니...

앗! 우주가 나를 삼켰어요 - 3D 입체 영상북
홍대길 지음, 이종균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9월

우주나 별에 대해서 누구나 한번쯤 깊은 관심을 가져 본적이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파고 들려면 한없이 어렵고, 신비한 것이 이 우주가 아닐까?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생기다가 제풀에 지쳐서 막연히 밤 하늘을 쳐다 보던 경험이 여러번 있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나는 어떻게 하면 어린 아이들에게 좀 더 쉽고, 좀더 재미나게 우주에 대한 책을 읽힐까 고민도 많이 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3D입체 영상북이어서,아이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게다가 남자 아이가 혹할 입체 체험 안경까지! 꺼내서 껴보고 혼자 소리지르고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퇴근하고 오신 아빠까지 서로 안경을 끼겠다고 싸움을 벌이면서 말이다.

수수께끼 박사가 되다..

저학년 수수께끼
신재환 지음 / 글송이 / 2001년 10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딸아이가 수수께끼가 나오는 만화책에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서점에 들릴때마다 사 달라고 조르기 시작 했지만, 웬지 한번 읽고 던져 버릴 것 같아 망설였는데, 마침 실증 나지 않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일것 같아서 내가 골라서 권했는데 적당한 그림과 재밌는 보너스퀴즈 까지 아주 쉽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첫눈에 좋아라 했다. 다 읽고난 지금도 한번씩은 꼭 책꽂이 에서 빼보는 책이 되었다.

연극보다 더 재미있네...

팥죽 할멈과 호랑이 - 2004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상작 ㅣ 꼬불꼬불 옛이야기 1
서정오 / 보리 / 1997년 4월

이책은 내가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보고난후에 산 책이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아이들 관심을 끌 수 있었다. 물론 연극도 재미있었지만 덩달아 산 책이 이렇게 훌륭할줄은 기대를 못했었다.

온 정성을 다 기울여 그린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장면 하나하나가 감동적이었다. 특히 말의 체계를 잡아 가기 시작하는 5살 아들 녀석은 내가 읽어 줄때마다 의성어,의태어가 나오는 부분은 꼭 따라서 할 정도로 좋아 한다. 다 읽어 주고 나서 아이들이 잠들면,나는 조용히 앉아서 그림 한페이지 한 페이지를 감상 할 때도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웬만한 사이즈의 책꽂이보다 책이 조금 커서 꽂아두기 보다는 항상 얹어 두어야 하는게 조금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