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돈 공부 - 돈에 대한 낡은 프레임이 당신을 가난하게 만든다
이즈미 아키코 지음, 유가영 옮김 / 다온북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다시 시작하는 돈 공부/이즈미 아키코

 

돈을 좋아하지만 돈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던 내게 처음으로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리는지 알려준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저자는 두 사람의 아버지, 많이 배웠지만 가난하게 살았던 아버지와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부자로 살았던 아버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며 자랐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고 이 두 사람의 견해나 시각을 고루고루 받아들여 스스로 더 많이 생각고 양 쪽 아버지의 관점을 비교해 본인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로버트 기요사키는 9살 때부터 부자 아버지에게 돈에 대한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결국 돈의 작용 원리, 지식을 알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되었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돈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돈은 종교에서 말하듯이 악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도 아닌 중립적인 대상이지만, 인간의 탐욕은 돈을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도구로 사용할 때가 많다. 그래서 돈은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배워야하고 관리할 때 비로소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다시 시작하는 돈 공부도 돈의 의미와 관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게 해준 책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돈에 대한 철학이 있느냐이다. 나에게 돈은 무엇인가? 돈은 왜 버는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라는 나름의 기준과 가치관이 있는지 궁금했다. 책의 시작도 돈에 대한 기존의 프레임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저 돈을 벌고 싶다 라는 막연한 꿈을 꾼다. 하지만 그런 막연한 꿈 이면에는 자신은 돈과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무의식에 내재되어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스스로 제한을 두는 한 돈은 영원히 자신과 상관없다. 신념이 인생을 바꾼다.


결국 자신의 신념을 바꾸어야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저자는 초반에 이 부분에 대해 반복해서 강조한다. 때문에 죽도록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겠다는 관점에서 돈이 스스로 일하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은 자신이 어떤 상황이든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돈에 대한 스스로의 사고가 현실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뒤에 나오는 돈 관리하는 법보다 이 부분이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마음에 고정되어 있던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고 이상적인 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책에 나온 새로운 신념을 반복해서 새겼다. 그저 긍정의 힘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또한 3장 이후에 나오는 실질적인 자산운용으로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하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일하는 첫 번째와 권리를 얻는 네 번째를 집중하되 자금이 어느 정도 쌓이면 투자하는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기도 했다. 또한 지금은 취미수준이지만 부업으로 이어질 관심사에 대해서도 좀 더 집중해야겠다.


돈이 우리를 누구나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행복의 한 축은 담당한다. 이 책에서의 내용처럼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얼마나 돈을 벌어야하고 내 역량에 맞는 한도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지혜롭게 잘 운용할 것인지 준비하는 것만이 인생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름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