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미래그래픽노블 4
에밀리 플라토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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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시에 사는 클로뎃 콜빈은

15살이었어요


1950년대 이곳의 상황은 우리나라 조선시대와 같이

신분의 차별이 굉장히 심했을 때였지요

흑인과 유색인종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법이 있을 정도였어요


흑인과 백인이 함께  할 수 없고

만약 어길시에는 감옥에 갈 수 도 있는 시대였지요


버스를 타고 하교길에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들에게 모진 모욕과 구타를 당하고

감옥에 갖히게 된 클로뎃 콜빈


'더러운 흑인 계집애"


얼마나 많은 상처가 되었을까요~

흑인으로 사는것도 힘든데 흑인 여성의 삶은

정말 짐승보다도 못한 현실이었지요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이 동일한 사건으로

체포되었을 때 흑인들은 모두 함께 시위하며

백인들의 잔혹한 보복과 폭력행사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하였어요


비록 클로뎃 콜빈은 원치않는 임신으로

부끄러움을 당하면서 잊혀지고 있었지만

당당히 법정에서 증인으로 증거하며

다시는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기위해 노력하지요


그 덕분에 몽고메리시에서 버스 흑백 분리 좌석제가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어요


클로뎃 콜빈과 같은 흑인여성들이 인권운동과 노예법 폐지운동에

많이 참여하였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들 중에는

거의 없어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조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차별받아

 이 책의 제목처럼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약하고 힘없는 여성들


 그들을 기억하면서 먹먹하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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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 :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건다고?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20
박진형 지음, 정경아 그림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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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위대한 장군이라고만 생각했었던 아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니? 하고 물어보았더니

단번에 "아니~"라고 대답하네요


임진록은 선조 때 일어난 임진왜란을 민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쓴 소설이에요


진정한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라가 위태로운 때 왕을 비롯한 지배층들은 도망치기에 급급했지만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영웅들과 의병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싸우지요


논개는 비록 천한 기생이었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왕이나 권력높은 지배층에 비할 수 없이 강했기에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


왜군들의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싸움이 급하니 자신의 죽음을 알리리 말라고 하며

목숨을 바친 이순신장군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본받아야 할 마음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를 생각해보았어요


엣날에는 임금이 나라의 절대적 권력자요 무능해도 백성들이

임금을 몰아낼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국민이 직접 나라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여

국민의 권력을 대신하여 일하게되지요


촛불집회나 국민청원같은 것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현대시대와 달리 임진록의 시대는 참으로 비극적이고 아픔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 놓으면서까지 나라를 사랑했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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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데이즈 -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 한 끼 채소 습관
홍서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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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유명한
홍서우님의 샐러드레시피가 듣어 책으로 출간되었네요

매일 따라하고 싶은 그린 플레이팅

샐러드 데이즈

1일 1샐러드로 몸이 가벼운 하루~


맨날 양상추에 시판 소스에 치킨텐더로 주구장창 먹었던

샐러드가 어느날부터 물리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샐러드의 세계가 무궁무진한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샐러드나 모든 음식재료의 계량을 위한 초보적인 기본지식도 배우고

제철에 맞는 계절별 샐러드 재료들도 나와 있어요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과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는 잎채소와 허브에 대한 정보

샐러드 하고 남는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네요~

어쩜 남는재료 아까워 하는 주부들의 마음까지도 캐치하는 센스쟁이시네~~~

시판에서 사먹는 소스도 요즘 너무 잘 나와있지만

손님치를 때나 한두번 먹고 버릴때가 너무 많았었는데

집에서도 쉽게 다양한 드레싱소스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다섯파트로 구분되어

채소,고기,과일,해산물,곡물 샐러드까지 다양한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어요

꼼꼼하게 재료준비과정부터 손질 레시피

완성 이미지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나름 주방에서 요리 좀 해본 주부로서는 쉽게 이해되더라구요~


예쁘게 플레이팅까지는 홍쌤처럼 못했는데...

요즘 길어진 아이들 방학에

매일매일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로

날마다 새로운 샐러드 준비해 밥상에 올리고 있어요


분명 냉장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료들이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훌륭한 샐러드를 준비하지 못했나...싶네요

 

몸도 가볍고 쉽게 뚝딱뚝딱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준비해 주는 센스

샐러드데이즈로 준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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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이상하게 재밌는 과학
존 판던 지음, 팀 허친슨 그림, 민지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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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일단 눈에 너무 뛰어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책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지구의 외핵과 내핵 지각과 멘틀 등등...

줄줄줄 재미없게 외우기만 했던 엄마 아빠의 시절

정말 지루하고 어렵기만 했던 지구과학은 이제 안녕~~~~

아이들의 눈높에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눈으로 보기만 해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가는

책을 발견했어요

 

이 책의 에필로그처럼

지구를 사람으로 치면 우리가 매일 씻고 밥먹고 학교가고 학원가듯이

지구도 자전과 공전을 하며 사계절과 밤과 낮을 만들고

눈과 비 바람처럼 날씨도 바꾸고 땅을 움직여 지진과 화산폭발을 일으키는 등등

이렇게 부지런한 지구의 모습을 담은 학문이 '지구과학'이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리가 궁금해하던 지구의 모습들을 다양한 챕터에서 다뤄주고 있어요

강렬한 색채와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오고 중요한 내용들만 쏙쏙 뽑아 잘 정리해

머리속에 잘 정리됩니다.

한 페이지 담을 수 없는 그림을 넓게 펼쳐서 두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서 더욱 실감나요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읽어가면서

차근차근 지구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지구과학이라는 학문이 그렇게 어렵고 지루하지만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어려운 용어 해설은 따로 용어정리가 되어 있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네요

라이카미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으로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을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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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과 순다리 도토리숲 알심문학 1
미탈리 퍼킨스 지음, 제이미 호건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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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멩그로브숲의 야생동물들이 밀렵꾼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돈을 주고받고 거래된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보호구역을 탈술 해 주인공 닐이 사는 섬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순다르반스에 사는 5학년 닐은 우리로 치면 시골마을에  장학생이다

도시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기위해

너무나 지루하고 어려운 수학공부로 머리를 앓고 있던 중

친한친구 어제이의 비밀을 듣고 머리가 혼란스러워 진다


새끼호랑이 한마리가 보호구역에서 탈출해 닐의 마을로 들어왔다는 소문이었다

밀렵과 벌목을 일삼는 부자 굽타가 새끼호라이를 먼저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는 소문을 듣자

의분에 사로잡힌 닐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지혜롭고 솜씨좋은 목수 아버지마저 굽타밑에서

아들의 수학과외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쌔끼호랑이를 찾기위해 나서게 되고


닐과 마음을 터놓는 누나 루파는 몰래 새끼호랑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순다리는 순다르반스에 넓게 분포하는 맹그로브 나무로

뿌리가 튼튼해 폭우과 해일로 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는 나무이다

'아름답다'라는 뜻을 가진 순다리

닐이 새끼호랑이에게 지어준 이름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마을을 떠나고 싶지않지만

배우지 않으면 불의에 맞설 수 없고 지킬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되어 스스로 성장하는 닐의 모습이 참 감동이 된다


그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아껴주는 지혜로운 아버지와 어머니

늘 옆에서 묵묵히 닐과 함께하며 학업도 포기하고 가족을 지켜주는 누나


돈이없고 가난하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닐의 가족이 요즘을 살아내는 우리 현실의 가족과 비교해보니

너무나 부끄러워 지게 된다..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과 도전이 되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감동과 희망이 있는 책 


닐과 순다리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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