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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
손병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평점 :
'질풍노도의 시기'이며 북한도 함부로 못쳐들어오는 이유가
우리나라의 중2때문이라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공감적인 말들을 만들어낸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꼭 한번 쯤 이 책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안그래도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는 사춘기 아이들과
코로나로 인해 5개월이 넘도록 씨름하니 육체의 에너지 소비 뿐 아니라
감정의 소비로 지칠때로 지칠 즈음이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십대 아이들과 싸우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데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감정의 법칙이 이야기하는 해결책을
'소통' 입니다.
일방적인 표현이 아닌 서로 쌍방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지만
사랑의 소통이 아닌 폭력의 소통을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도 많이 경험하고 있더라구요
무심결에 비난하고 조롱하는 눈빛과 말투, 잔소리와 질책들이
아이들에게는 폭력소통으로 다가와 상처와 아픔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분노하면 버릇이 없다고 묵살하거나 혼내거나 매질을 했던
제 모습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아이들의 분노의 표현은 살려달라고 하는 호소였던 것을 몰랐네요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고정관념과 틀에박힌 교육관으로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부모님들의 사고를 바꾸는 것.
부부의 건강한 소통으로 아이들에게 나쁜 감정들을 흘려보내지 않는것
어려울것 같았던 해답이 의로로 쉽고 우리마음에 달려있어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우리 아이에게 눈맞추고 웃어주고 사랑하는 진심을 전달하면,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부모와 행복하게 소통하는 아이로
학교생활도 친구와의 관계의 소통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지은이 손병일 선생님이 교단에서 직접 아이들과 대화하고
갈등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요즘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라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네요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