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올챙이 엄마는 어디갔을까요?" "올챙이 엄마는 아가들이 미워서 도망간거에요?" 엄마 얼굴을 읽으면서 던진 아들의 질문...입니다.. 엄마 개구리는 알을 낳고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젖 한번 물려주지 못하고 알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안따까움에 오랫동안 지켜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지요.. 알에서 깬 올챙이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언젠가는 엄마를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참아내면서 꿋꿋하게 성장해 나갑니다.. 개구리가 되어 알을 낳고 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물 속에서 발견한 엄마얼굴... 그 엄마의 모습이 바로 자신들의 모습이었던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저도 잔잔한 감동에 빠져보게 되었답니다..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서 함께 자라며 의지하는 어린 올챙이들의 모습속에서 울 아들래미는 가족과 형제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또한 젖을 물릴 수 없는 개구리 엄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도 올챙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울 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엄마가 되었구요... 잔잔한 내용과 함께 한국화로 표현한 삽화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표현해 주어서 한 층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왔네요.. 이야기를 통해서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면서 감동도 전해주니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은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