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된 햄스터 얌마
신전향 지음, 이재호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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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정말 많이 보시죠? ㅎ 필요한 정보가 있어서 찾아서 볼때도 있고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영상을 보기도 하고요. 아이들도 유튜브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유튜버라는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아요. 장래희망까지는 아니어도 유튜버가 되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저희 아이는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하지는 않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자꾸 유튜버처럼 영상을 찍기는 해요. 업로드는 안하면서 채널 이름도 만들고 닉네임도 만들어서 이것저것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고 ㅋㅋ

가족들 앞에서만 유튜버인가 봅니다.

이번에 딸과 함께 읽어본 유튜버가 된 햄스터 얌마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었어요.



형과 누나가 있는 막내 햄스터 얌마는 가족들에게 형과 누나만 칭찬을 받고 자신은 칭찬 받을것이 없어 기분이 좋지 못해요.


인기 대스타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얌마는 유튜버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대부분의 꼬맹이들의 마음이 이렇겠죠? ㅎㅎ)



하지만 우주 대스타 유튜버가 되는 길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습니다. 특색있는 내용이 없는 영상의 조회수는 오르지 않았고 얌마는 실망스러웠어요. 그러던 어느날 방송 촬영 도중에 아빠가 깜짝 등장을 했고 실수로 그 영상이 방송되고 말았어요.

(사실 얌마의 아빠는 고양이예요. 얌마를 낳아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골목을 떠돌던 얌마의 남매들을 고양이 아빠가 키워주신거죠. 그런데 그 영상에서 얌마가 아빠에게 큰 소리 치는 모습이 찍혔던거예요. 다른 이들은 고양이가 얌마의 아빠인것은 알수가 없었고요.)


그 실수영상이 백만건도 넘는 조회수가 나왔고 얌마의 유튜브채널이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조회수에 욕심이 난 얌마는 이제 강도가 더 센 거짓말 영상을 찍습니다.

구독과 좋아요에 중독이 되어 누나와 형에게 상처를 줄수 있는 행동까지 하는 영상을 찍게되요.

​하지만 그런 행동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이 밝혀지고 가족과 네티즌 모두에게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제는 구독자수가 많아진 유튜버 얌마가 되었지만 인기 좋은 유튜버가 아니라 비난받는 유튜버가 되어 각종 악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나쁜 말에 유튜버는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이렇게 얌마처럼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을수 있는거야. 내가 들어서 슬프고 힘들 이야기는 남에게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거야. 라고 이야기해주니 얌마덕분에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악플에 시달리고 의기소침해진 얌마는 마음을 회복 할 수 있을까요? 가족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거짓말을 했던 자신에게도 실망한 얌마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궁금하시다면 '유튜버가 된 햄스터 얌마' 를 읽어보세요.^^


마지막장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얌마의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버가 될 때 주의할 점을 만화로 보며 예쁘게 색칠해 볼 수 있네요.^^

​​

우리 세대는 인터넷 예절에 대해 교육을 받아 본 적은 없었지만 이미 성인이 된 후에 이렇게 스마트폰 세상이 열렸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너무 어린 나이때부터 이 방대한 세상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인터넷예절을 바르게 배워야하고 조심해야 할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그림책을 통해서 유튜버와 구독자의 태도와 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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