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카오스

카오스 - 20주년 기념판
제임스 글릭 지음, 박래선 옮김, 김상욱 감수 / 동아시아 / 2013년 5월

‪사전지식이 좀 필요한 책. 자잘한 용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 다소 난해하지만 막힘없이 재밌게 읽었고, 개념의 큰 윤곽 정도는 잡을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을 집어들면서 딱 원했던 것이다.

[100자평]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 君の名は。 Another Side:Earthbound, NT Novel
신카이 마코토 지음, 김빈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12월

너무 좋다.. 이것 또한 무스비

[100자평]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 Seed Novel
송성준 지음, Naye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2월

초반부의 어설프고 장황한 서술에 학을 떼고 그만 읽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인물들에 대해 알아 나가면서 다른 사람이 쓰기라도 한 듯이 문장이 전혀 달라진다. 이런 저런 세세한 설정이나 전개에 불만은 꽤 있지만 상당히 재밌었던 책. 결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100자평] (뉴 52) 배트맨 2 : 올빼미 도시

(뉴 52) 배트맨 2 : 올빼미 도시 ㅣ 세미콜론 배트맨 시리즈
스콧 스나이더 외 지음, 이규원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10월

더할 나위없이 굉장한 배트맨 책. 다만 사족이 긴 느낌이랄까. 봐도봐도 미스터 프리즈의 설정변경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이리뷰] 스타크래프트 : 멩스크

스타크래프트 : 멩스크 ㅣ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그레이엄 맥닐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강경이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10월

다른 어떤 소설들보다도 테란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책. 멩스크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의 악랄함과 엄청난 매력, 그리고 인간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멩스크라는 인물과 그 주변인들에게 흠뻑 빠져들 수 있었고, 그의 동기와 발레리안의 이후 행보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 자유의 날개-플래시 포인트, 군단의 심장으로 이어지는 멩스크와 발레리안의 관계도 주목할 거리. 여러모로 멋진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