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게임 부분은 다소 미흡했다. 하지만 이건 이미 오래 전부터 엑셀 월드로 바톤을 넘겨줄 가상현실과 AI에 대한 sf였는걸. 그게 정말, 너무 재밌어서. 여러 모로 엑셀월드 세계관에 대한 추측도 크게 부풀릴 수 있었고... 이래저래 즐거웠다.아직 못푼 떡밥도 많고, 이야기는 더 이어지려나 보다. 다음 권을 주문해야겠다
몇년만에 다시 읽어봤다. 다소 황당하거나 질리는 부분이나 이건 너무했다 싶을 때도 있었고, 주인공은 보기 짜증나는 우유부단한 답답이에, 작품 외적으로도 이런 저런 악재가 있었지만 난 역시 이 소설이 참 좋다. 작가분이 이 책이나 아빠 말 좀 들어라에 나오는 것처럼 따뜻한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치세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