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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리프레시 -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혼을 되찾은 사티아 나델라의 위대한 도전
사티아 나델라 지음, 최윤희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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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람과 시장, 미래에 공감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누구나 가고 싶은 선망의 기업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꿈을 나에게 던져 주었고 성장하면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들어가겠다는 호기로운 상상도 해보았다. 윈도우즈가 점점 근사해지는 과정을 보면서 함께 자라왔고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가 나올 때 마다 새로움에 놀랐다. 수십 년이 지나면서 어느 기업이나 그렇듯 어려움도 찾아왔다. 그 순간 새로고침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도, 앞으로도 근사한 기업이 될 것이다. ≪히트 리프레시≫를 통해 새로고침 전략을 엿보고자 한다.
≪히트 리프레시≫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본인의 성장 및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성장해온 과정을 자세히 기술해놨다. 1992년도에 입사한 그는 인도인이라는 인종적 장벽을 넘어서 훌륭한 CEO로 성장했다. 혁신과 성장이 계속 되어야 하는 업계의 특성상 늘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있지만 그 때마다 공감을 통한 새로운 영감으로 그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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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사람이든 조직이든 사회든 스스로 새로 고침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순간이 오면 다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재설정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왜 리프레시(refresh)일까? 컴퓨터 자판을 보면 'F5' 버튼이 있다. 웹브라우저를 보거나 어떤 화면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고 할 때 ‘F5' 버튼을 눌러 새로고침을 하게 된다. 새로고침을 통해 사람과 문화를 다시 탄생시켰고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애플, 페이스북과 같이 많은 기업들이 이 순간 새로고침을 하고 있다.
p.111
대부분의 직원이 마이크로소포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으며, 혁신 역량을 갖췄는지 에도 의문이 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략) 직원들은 큰 꿈을 안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고위층의 비위를 맞추고,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문제를 처리하고, 회의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것이 전부인 듯 했다.
창조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여느 기업과 같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영혼을 잃었고 성장 동력도 크게 떨어졌다. PC 출하량과 판매량은 점점 하락세를 보였고 이와 비례하여 윈도우 판매 실적은 떨어졌다.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운영체제 또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이 때 저자인 사티아 나델라가 나서게 되고 그는 기존의 강점을 활용한 ‘기회를 맞설 수 있는 용기’를 통해 사물인터넷과 커텍티드 디바이스 등 미래를 말하여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다시 전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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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0
변화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을 때 찾아온다. 성장하는 사고를 보여라. 소비자 중심으로 생각하라.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하라. 하나의 회사가 돼라.
책 속에는 성장할 수 있었던 그의 전략이 잘 담겨있다. 그 중 비중 있게 다룬 요소가 바로 ‘팀’이다. 팀을 운영하는데 그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가져야 할 역량과 마인드를 잘 적시해놓았다. 세상을 통찰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사고의 방법 또한 자세히 적혀져 있는데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는 변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졌을 때 혁신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클라우드와 양자 컴퓨팅 새로운 기술에 따른 개발을 이어나가되 차세대 산업혁명이 일으킬 실직자 발생, 개인 노동과 자본 이익률 사이에 새로운 사회 계약 등 미래에 대한 고민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앞으로의 전략과 고민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혼자만 잘해서 살아나갈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 한 때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독보적 위치에 자리했지만 현재 애플, 구글과 함께 지금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 관계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람과 조직, 미래와 전략, 성장과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이다. 새로운 시너지를 이 책을 필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