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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유전자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을 때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1년에 7주’를 투자해야 한다.
유독 동안인 사람이 있다. 반면 나이에 비해 많이 들어보이는 노안도 있다. 가끔은 생각한다. 유전이 아닐까? 잡티 없는 얼굴과 우월한 비율을 가진 연예인을 보면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나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선천적인 이유로 손 놓을 수는 없다. 의사가 말하는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는 7주간의 프로토콜 ≪영거 Younger≫를 통해 조금 더 우리의 노화 인자를 늦춰보자.
다섯 가지 노화인자가 있다고 말한다. 근육인자, 뇌 인자, 호르몬 인자. 장 인자, 마지막 독성지방 인자이다. 이 다섯 가지 인자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연구를 통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말한다.
이 유전자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 있는 활동을 통해 젊어지기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다. 7개의 방법을 1주씩 나눈 것인데 음식, 수면, 운동, 이완, 노출, 진정, 생각이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음식을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의학적인 접근으로 좀 더 전문적인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수칙과 방법들이 나온다. 운동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되 더 많이 움직이고, 짧고 강력한 운동을 한 후 회복제를 마시길 권한다. 이 때 강력한 운동은 속근 섬유에 초점을 맞추고 회복제를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mTOR을 비활성화하라고 하는데 운동 후 45분 이내, 단백질 10~40그램, 탄수화물 7그램, 지방 최대 3그램으로 이루어진 회복제를 먹기를 권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도 운동 부분이다. 따로 운동법을 찾아보거나 PT를 받지 않는 이상 운동을 어떻게 해야 접근할지 잘 모른다. 연초가 되어서 헬스를 끊어놓기는 했지만 막상 실천도 잘 못하지만 가더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찾아보더라도 보충제를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쟁도 크고 각종 운동 방법이 산재되어 나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이 때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다. 간혹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는 점이다. 규칙적으로 사우나를 하는데 매주 4회를 한다거나 매일 과일과 채소를 9~11회 분량을 섭취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그리고 메틸코발아민이나 피시오일 등 보충제를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다.
모든 방법을 실천하면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우리는 좀 더 노화를 관리할 수 있다면 읽어서 한 두 개씩 실천해보면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기왕이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삶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