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스타트업, 이제 회계 공부로 빌드 업 하라


스타트업은 기업 형태를 갖춘 시작하는 초기 기업을 말한다. 거래 구조는 단순하고 매출 규모는 작은 편이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 또한 비교적 단순하다. 하지만 투자를 받고 성장하는 단계에서 적은 거래 활동과 작은 매출이 있다할지라도 투자, 대출 보증, 기업 성과 지표 등으로 평가 받는 부분에서 필히 챙겨야하며 하나의 성적표이자 미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재무제표이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필히 알아야 하는 것이 회계와 재무에 대한 기본 지식이다. 스타트업 대표는 흔히 만능이어야 하고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사업을 잘하는 것이 제일 큰 덕목이겠으나 인사, 노무, 회계 등 사업을 운영하는 전반적인 기본적인 이해를 갖춰야 하며, 특히 재무·회계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한 회계 이슈를 통해 30분 만에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뉜 큰 챕터 중 1부는 30개의 사례를 통해 회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2부는 용어와 개념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어떻게 쓰고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적혀져 있다.


p.213

손익계산서를 통해 경제주체의 손익을 알 수 있고, 재무상태표를 통해 기업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손익을 포함한 재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미래 손익 예측과 성장 및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로 구성이 되어있다. 손익계산서는 얼마만큼 벌었는지, 재무상태표를 통해 회사에 전반적인 자산 등 재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데 회사가 얼마나 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수치가 담겨있다. 그래서 사업 초기부터 굉장히 많이 활용된다.


회사의 성장은 수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잘 벌면 될 수도 있다. 자산도 함께 늘어나는 것인데 이 때 자산과 수익은 높고, 비용과 부채는 작게 한다면 재무제표 또한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하지만 실제 재무제표라는 건 성적표처럼 성적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모르고 차이에 따라서 단순히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될 것이냐, 미래 전망이 두터운 회사가 될 것이냐라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해외 투자금, 주식 투자를 하는 회사 등 기존 재무제표가 제대로 수정되어야 한다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지, 재고자산을 통한 손실을 이익으로 보는 등 회사 상황에 맞춰 바뀔 수 있는 재무제표 상황, 가지급금에 대한 회계 적용 부분 등 스타트업 대표라면, 회계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실리적인 회계 지식을 알 수 있다.


p.76

무형자산 중 개발비는 기업이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지출한 비용이다. 개발비용은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반영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개발비용 지출로 인해 신제품 또는 신기술 개발이 완료된 시점 이후에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면 개발 비용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웹 플랫폼 개발이 있어서 해당하는 내용에 특히 눈에 많이 갔다. 개발비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큰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그렇게 되는 이유와 향후 결국엔 비용으로 반영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자산성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은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부분이다.


그 외 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을 구분하는 부분으로, 유동성 분류를 통해 현금 조달능력이 필요한 유동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과 스타트업 가치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 부분인가에 대한 평상시 궁금했었던 내용까지 많이 깨우칠 수 있었다.


스타트업을 하는데, 누군가 스타트업을 잘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트업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것은 물론 인사, 회계, 재무, 마케팅, 브랜딩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다 알아야 한다. 


모르는 부분에서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또 부딪혀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30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책을 만나 너무 반갑다.


‘나도 한번 창업을 해볼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창업을 해보자 라고 하는 순간 개인사업자가 유리한지, 법인사업자가 유리한지 고민하게 되고, 다시 앞으로 매출과 자금 확보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기본적인 고민 루트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0~3년차 스타트업 대표님이라면 이 책은 기본적인 회계에 대한 지식은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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