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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 미래를 혁신하는 빅데이터의 모든 것 ㅣ 서가명강 시리즈 6
조성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빅데이터는 생활 전반을 바꾸고 있다. 그렇지만 빅데이터라는 명칭은 어떻게 정의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명확히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처럼 많이 얘기하는 단어인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작은 책이지만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에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p.18
빅데이터는 요리 재료다. 다양한 재료가 대량으로 존재한다. 손님(의사결정자)이 요리사(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무슨 요리(인사이트)를 먹고 싶은지 이야기하면, 요리사가 필요한 재료를 확보하고 요리를 만든다.
맨 처음 말할 때 빅데이터는 여기저기서 모아진 원석, 또는 요리 재료로 볼 수 있겠다.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것을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어떻게 만들어가냐에 따라 처음과 다른 많은 의미가 담긴 정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의 특징으로 책에서는 ‘3V’라고 했고, 데이터의 양(Volume), 생성 속도 (Velocity), 비정형 데이터들의 다양성(Variety)을 각각 뜻한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센서가 작동하고 있고, 인터넷을 접근하는 순간 나의 모든 행동은 기록된다. 그렇게 수많은 양의 데이터들은 모여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를 이루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고, 모든 것은 나누고 분별되어 다양한 이야기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만들어진 이야기는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만들어진다. 기존의 문제점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될 수 있고 사람들의 필요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에 활용도 높은 데이터로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빅데이터는 모든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
p.61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어떤 관계인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애널리틱스의 핵심 방법론이 인공지능이다. 즉 빅데이터는 재료이고, 인공지능은 조리법이다. 재료인 ‘파스타면’과 조리 방법인 ‘면을 삶는다’를 어떻게 분리할 수 있겠는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쉬운 비유로 이해하기 좋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또한 어떻게 우리 생활에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깊이 있는 내용이 잘 다뤄져 있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는 고객 반응, 상품 관리, 유지 보수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석 방법에 들어가는 알고리즘은 어떻게 되는지 여러 사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
p.232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가치를 설정하고, 필요한 인사이트 정의 및 확보 가능한 데이터 정의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의사결정자, 즉 현업이다. 이유는 단 하나, 비스니스 가치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현업을 모르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빅데이터를 이해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 책을 더욱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자 하는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었고, 그에 관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소주제가 더욱 마음에 파고 들었다.
전반적으로 빅데이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는 분,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분까지 이와 관련한 누구라도 읽는다면 훌륭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