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2
솔르다드 브라비.도로테 베르네르 지음, 맹슬기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많은 인권 문제, 시민 운동이 있지만 아직도 잘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많은 남녀차별에 대한 운동이 아닐까 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가 OECD 회원 국가 중에서 직장여성 지수가 하위권에 속하는 것을 발표한 기사를 보았는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 더 넓게 보면 전세계적으로도 성차별에 대한 문제가 아직도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는 원시 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성차별이 존재할 수 있게 된 이유를 프랑스 작가가 그림으로 쉽게 그려냈다. 


p.21  

여자는 대를 이어가고 집안일을 하고, 남자는 공동체를 다스리고 조직했다. 

그 결과 모든 법전과 종교 서적은 남자가 집필했다. 


남성과 여성 사이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발생했을까? 원시 시대부터 하는 일부터 남녀 관계의 우월 관계로 만들었고 삶에 전반적인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여성의 권리는 적었고 전체적인 사회의 비중 또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다. 


p.60 

르네상스때 남성들이 구축해온 권력을 위협했지만 교회는 모든 원죄의 원인인 여성을, 심약하여 악마에게 유혹당하기 쉬운 존재로 봤다. 또한 약용 식물을 사용한 치료는 마술이며, 특별한 지식과 능력을 갖춘 여성은 마녀라고 선언했다. 


억압과 차별적인 사회에서 프랑스 시민운동가, 올랭프 드 구주처럼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올랭프 드 구주는 프랑스 혁명 시기에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되어야 함을 주장했지만 특별한 능력을 갖추거나 위협이 되는 여성이라면 그들을 배척하는 프레임으로 가뒀다. 우리가 아는 마녀사냥이 그러했다. 


서프러제트는 남녀평등을 위해 투표권을 주장했고 시대별로 차별에 대한 항거는 계속됐다.  그렇게 과거부터 진행되어져 온 차별의 역사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역사를 잘 인지 못했던 것도 사실인데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된 듯 하다.  


한 예로 은행 계좌도 1965년이 되어서야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조금은 놀라울 수 밖에 없었고  낙태를 우리나라는 불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프랑스의 경우 국가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 또한 나라마다 가진 인식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한 장에 쉽게 그려진 그림은 금방 이 책을 읽게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과거부터 이야기 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경우 남녀를 서로 편 가르고 혐오 발언까지 하는 등 서로간의 이해보단 대척하려는 모습이 보여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의 지혜를 얻듯이 성차별의 역사 또한 읽어가면서 서로간의 이해 간격을 좁힐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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