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남을 위해 사는 건 그만두기로 했다


혼자 사는 건 과연 외로운 것일까? 혼자 산다는 건 과연 완전하지 못한 것일까? 이제 1인가구는 4명 중 1명일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볼 정도로 많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문화 또한 바뀌고 있다. ‘나 혼자 산다’라는 티비 프로그램이 많은 공감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1인 가구, 특히 1인 가구 속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이 책 또한 그러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혼자인 내가 좋다≫를 통해 어떻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지 노하우를 배워보자.


p.7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은 혼자 살고 있는가? (중략)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삶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았으니 말이다. ‘정상’이라는 말을 들이밀며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안하고 확신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겁먹거나 흔들리지 말자. 우리는 ‘비정상’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조금 ‘다르게’ 살아갈 뿐이다.


혼자 사는 가구를 조금은 독특하게 살아가게 보기도 했었다. 나 역시 부모님의 품에서 독립해서 산 지 3년차가 다 되어 가는데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외롭지 않아?’ ‘먹는 건 잘 챙겨먹어?’ 라는 질문이다. 걱정하는 마음이 이해되는 한편 나는 외롭지 않고 좋은데, 혼자 살면 진짜 좋은데라고 부정하기도 한다. 처리해야 할 일을 혼자서 잘해야 한다는 것 이외에 불편함은 없다. 이제껏 선택한 것 중 정말 잘한 게 무엇이냐 묻는다면 바로 나 혼자 사는데 위한 행복한 선택이다. (매달 나가는 비싼 월세는 논외)


최소한 1인용 삶을 꾸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작을지언정 필요한 건 똑같이 있어야 한다. 관계, 돈 관리, 공간 등 고민을 오히려 더 많이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고민하고 머리 아픈 1인 가구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특히 인상 깊은 문구가 있다. ‘고민 안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민을 지금 바로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엄청 고민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허비하면서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고민을 제때하면서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것을. 빅토리아의 사례와 함께 자기 관리, 생활의 팁이 잘 담겨 있다.


p.50

다시 땅을 딛고 일어서려면, 먼저 내가 넘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마침 가던 길이 고르지 않았을 뿐이다. 흙을 털어내고 일어서면 그만이다. 절망 속에서도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자기 위로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결국 혼자서 사는 이유도 있고, 그 선택도 나 자신이 했다. 그래서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졌다고 느껴질 때면 때론 외롭고 힘들 때도 있다. 털어내면서 일어나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p.289

혼자서도 당당히 일어서려면, 나라는 존재부터 잘 알아야 한다. 어떤 행동과 습관이 목표 달성을 돕는 지, 방해하는지 파악하라. 자신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중략) 처음엔 싱글 라이프가 여러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젠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부할 것이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인생을 펼칠 수 있으니 말이다.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더욱 나 자신의 브랜딩이 중요해지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확실히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나 자신에게 훌륭한 주문을 걸고 필요한 조언을 이 책을 통해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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