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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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저자는 어느 하나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력 결핍장애를 겪었다. 불안했고 무엇 하나 완성할 수 없었지만 저자 라이더 캐롤은 한계를 넘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효과적으로 정리하면서 효율성을 높여서 할 수 있는 작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 저자는 속도, 효율성, 특징, 목적을 아루는 시스템을 불렛저널(bullet journal)이라고 한다.


p.34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렇다면 디지털 기기로 인해 주의력이 분산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아날로그 방식의 솔루션인 불렛저널을 시작해보자.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한다는 건, 별도의 오프라인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다. 일을 처리하고, 생각하며, 집중하는 데 필요한 공간 말이다. (중략) 흐릿했던 일들이 좀 더 뚜렷해지면서, 마침내 명확하게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아직도 아날로그 형태로 일정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일정 관리를 위해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다이어리에 쓰는 일정과는 다르다. 오히려 다이어리 또한 필요 없다.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방법의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빈 종이, 빈 노트, 펜만 있으면 불렛 저널을 시작할 수 있다. 


p.65

우리는 하고 있는 모든 일 때문에 너무 바빠, 정작 그 일들을 왜 하는지 자신에게 묻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이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불필요한 온갖 책임을 떠안긴다. 마음 목록표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스스로 그 이유를 물을 기회를 준다.


준비물이 구비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점은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다. 이런 이유를 물어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데 가장 기초가 된다. 단순히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이 일이 정말 필요한지,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인지 이유를 생각하고 구분 짓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할 일 목록, 일기, 플래너가 하나가 되어 중요한 불렛저널 시스템이 된다.


불렛저널을 통해 일상을 꽃고 기록하게 되면서 자유롭게 흘러가게 된다. 다이어리와 가장 큰 차별점은 그 일에 대한 고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다는 부분이다. 실행과 의미, 목표, 실행까지 모두 다루고 있고 특이하게도 색인 기능까지 활용성을 높은 자신만의 저널을 만드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부분이 많이 다루다보니 다소 복잡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그냥 해야 할 일을 적는 것 뿐인데 이렇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다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에 다른 다이어리 설명서, 플래너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이렇게 작성해도 실행의 문제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잘 정리되고 기록 된다면 그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듯 하다. 마크 트웨인이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일 평생 많은 걱정이 있었다. 대부분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연초 계획 세우기 전, 불렛저널을 읽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실행 방법을 한 번 배워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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