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 어떻게 최고의 커리어를 얻는가
이은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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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나를 선택했는까?

 

우리나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코넬대 대학원 이 후 맥킨지 코리아골드만 삭스리먼 브라더스, SK그룹안방 보험까지 유수의 대학과 기업을 다니면서 누구나 부러워할 삶을 사는 여자가 있다언어학자컨설턴트, M&A 전문가까지 다양한 직종을 가지면서 세계를 누비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에서 그녀가 비결을 공개한다.

 

p.22

코넬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던 시절주변 사람들은 막연히 내가 교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정작 나는 그럴 수도 있지만아닐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그렇더라도 학부에서 영문학을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내가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일을 시작하고 골드만삭스와 리먼 브라더스 같은 금융사를 거쳐 M&A 전문가가 되리라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일단 해보고 후회해도 늦지 않다그녀는 미래에 관해 원론적으로 생각했다. ‘노력하다 보면 길이 생기겠지최선을 다하면 적어도 실패하지는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에 규정을 두지 않았다. IMF가 터지면서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됐지만 다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컨설팅 위주에서 M&A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는 그녀가 살아가는 새로운 성장판이 되었다.

 

p.62

머리가 깨지고 마음이 깨지는 것이 고통스러운 일만은 아니다열정은 앎과 깨달음이 함께할 때 비로소 견고해지는 법이니까.

 

골드만삭스에서의 사람들은 프로액티브하게 일했다받은 내용을 그대로 도출해서 쓰지 않았다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사항을 꼼꼼히 검토하고 작은 미팅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그녀는 스스로 잘하고 있다 자부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다일의 경중을 떠나 이까짓 일 역시 잘해보자는 의식이 있었고 최선을 다하는 부분이 그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p.112

살다 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눈앞의 현실이 견딜 수 없이 괴로울 때도 있다그럴 때 우리는 변화를 갈망한다하지만 변화란 결코 자연스럽지 않다변화는 그 자체로 불편하고 어렵다.

 

많은 배울 점 중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신이었지만 그것을 넘어선 변화를 위한 결정이다선택에 의해 어떻게 결정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맞고 틀렸는지 결정하고 난 이후에도 바로 판단할 수 없다다만 변화에 의해 내 삶도 지금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제를 해결하려면 변화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며 자기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 한다.’는 책의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p.234

그전에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나를 또 원하는 곳이 있을까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이곤 했다그런데 이 정도 커리어를 쌓고 나니이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슴푸레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안방의 문을 닫고 나오면서 불안감 대신 알 수 없는 설렘이 느껴졌던 것도 아마 이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SK를 넘어 중국 재벌 그룹의 유일한 외국인 임원이 되었다또 다시 변화를 선택했다그리고 여전히 가슴이 뛴다고 했다책에서 <더 투나잇쇼>의 진행자였던 코난 오브라이언이 다트머스 졸업식에서 했던 축사를 인용한 내용이 있다삶은 공평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여라그리고 실패함으로써 나 자신을 정의할 수 있게 된다는 것변화가 극심해 안정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도리어 변화하고 실패함으로써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변화를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의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많은 변화를 가졌고 앞으로도 변화할 그녀의 경험에서 조금 더 청춘을 믿고 점을 뿌릴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Life is not fair. deal wi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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