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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 끝까지 살아남는 완벽한 창업 전략, 세일즈프러너십
신태순.최규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창업 이전에 세일즈가 먼저다
창업을 하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있으니 사람과 자본, 아이디어이다. 사람마다 어떤 것이 중요한지는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자본’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돈이 없이 회사를 어떻게 만들 수 있고 경영할 수 있겠는가. 고정 비용 뿐만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홍보비 등 지불해야 할 돈이 많은 만큼 ‘자본’은 필수적인데 어떻게 자본없이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일까? 다소 도발적인 제목일 수도 있는 ≪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에서 그 방안을 알 수 있다.
공저인 신태순씨, 최규철씨는 창업과 관련된 책을 여러 번 낸 적이 있는데 ‘해적들의 창업이야기’와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를 모두 읽어보았다. 창업에 대해 관심있던 나에게 기존에 알던 창업이 아닌 다른 방식의 창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표자가 시간을 엄청 들여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면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편은 그의 연장선으로 ‘세일즈’를 강조한다. 특히 오늘날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데 이 때의 ‘앙트레프러너십’과 세일즈를 합친 말로 ‘세일즈프러너십’을 주창한다. 완벽한 상품이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고 어쩌면 완벽한 제품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완벽한 상품을 만들고 싶다면 완벽하지 않을 때부터 세일즈하라는 것을 강조한다. 1년 내내 되는 게 뭘까 고민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행동을 해보는 일주일이 훨씬 더 성장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p.136
언젠가 당신이 창업하면 그 때 반드시 고객이 되겠다고 말하는 팬을 계속 늘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당신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블로그 이웃을 계속 맺는 것도 되게 하는 것이다. 당신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밴드를 중단하지 않고 키우는 것도 되게 만드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서 계속 콘텐츠를 올리는 것도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일즈를 해야 할까? 요즘 트렌드인 기존 매체를 활용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세일즈를 할 수 있다. 특히 준비하고 겪는 과정 하나하나가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단계를 줄여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과정을 응원하면서 팬이 될 것이다.
p.230
돈이 안 된다 싶으면 언제든 바꿔버릴 사업아이템을 가지고는 창업자의 진정성을 전달하기 어렵다. 창업자가 고객의 예상치를 넘어서 버틸 때, 포기하지 않고 사업아이템을 발전시킬 때, 사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안심하고 자신의 지갑을 연다.

요즘은 피벗을 단계를 많이 강조하기도 한다. 시행 과정에서 안 되면 과감히 피벗하고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는데 그와 달리 저자는 포기 하지 않는 꾸준함을 말한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그것을 연구해서 지금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것을 말한다. 지금의 창업은 자본의 논리도 중요하지만 진실함의 전달이 중요하다. 가슴 뛰는 아이템을 좇아가고 품었을 때 사업의 진실성을 전달할 수 있고 세일즈라는 부담 역시 놀이로써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러한 세일즈프러너만이 위대한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p.245
내가 누리는 자유를 경험하려면, 세일즈가 자동화되어야 하고, 고객 후속 관리도 자동화되어야 하고, 비정기적인 업무가 없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도 최소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당연히 처음부터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모든 게 갖춰질 순 없을 것이다. 제목에서는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이제는 꾸준하고, 노력하고, 진심이 담아야 함을 알 수 있다. 또 강조하는 명상을 통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면서 세일즈와 가까이할 때 순조로운 창업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되는 걸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신이 한 것을 되게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