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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요, 미소 맨션 ㅣ 도마뱀 책장 11
박현아 지음, 불곰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6년 8월
평점 :

🩵따님의 서평🩵
‘ 어디에서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야 ‘
사는 집으로 친구를 정하는 사회에서
편견없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미소와 사랑이의 우정이 담긴 이야기!
읽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엄마의 서평💙
《어서 와요, 미소 맨션》은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 미소 맨션 vs 골드킹덤
화려하고 편리하고 비싼 새 아파트 ‘골드킹덤’.
그리고 오래되어 외벽의 동과 숫자마저 희미해져 가는 ‘미소 맨션’.
환경이 좋은 곳에 사는 사람은 정말 더 행복할까?
어쩌면 어른들의 삐뚤어진 시선이 아이들에게 비교와 차별의 눈을 심어준 것은 아닐까.
하지만 아이들이 ‘거지 아파트’라며 놀리던 미소 맨션에 사는 미소는 달랐다.
엄마의 일을 도울 줄 알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낡은 아파트에 살지만
미소의 단단한 마음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문구는
‘외부인 출입 금지’였다.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사는 공간을 누군가 함부로 사용하거나 더럽히고 간다면 싫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부인 출입 금지’라는 말에는
나와 남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느낌이 있고,
차별적인 감정도 함께 들었다.
차라리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깨끗하게 사용해 주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면 어땠을까?
금지와 차별보다는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부모님의 집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
초창기 차고에서 회사를 키워 나간 구글,
집과 작은 작업 공간에서 시작한 아마존,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시작을 상징하는 HP의 작은 차고까지.
세상을 바꾼 많은 시작이 꼭 화려한 곳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 어디에서 사느냐보다
누가,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아닐까. ‘
좋은 집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고,
낡은 집이 누군가의 삶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어서 와요, 미소 맨션》은
미소의 단단한 이야기를 통해
집, 돈, 비교, 차별 그리고 행복에 대해
어른에게도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