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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의 목숨이었다 - 뇌출혈로 쓰러진 엄마를 지켜낸 아들의 이야기
권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나는 엄마의 목숨이었다』
제목부터 슬픔을 예고하는 듯해,
첫 장을 펼치기 까지 미루고, 미루었던 책.
아이가 커가고 나도 나이를 먹고,
부모님의 시간도 예전같지 않기에
너무나 현실적이고 두렵게 다가왔다.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를 챙기기 조차 힘든 시대에
온 가족이 힘을 모아 간병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참 따뜻하고 뭉클했다.
가족중 누군가 아프다는 것을
그 한사람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가족들은 힘든 순간마다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었고,
그 믿음은 87일은 문론 지금까지도 큰 힘이 되고 있을 것같다.
면회 기록과 간병 기록, 의료진과의 면담 내용까지 세세하게 남겨두었고,
1·2·3부의 끝에는 실제 보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전 가이드와 팁까지 빠뜨리지 않았다.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 곁에 건강히 계시다는게 ‘당연하다’ 생각치 않아야겠다.
더 자주 안부전화 드리고 찾아뵈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어쩌면 다시 생각하는 것 조차 힘들었을 87일의 기록을
개인의 기억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과 희망까지 건네준 작가님께
‘정말 고생하셨다고, 그리고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 이 책은 미다스북스(@midas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