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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선생님 ㅣ 책이 좋아 1단계 11
기타가와 치하루 지음, 오노 야요이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평점 :
아들은 7살반 선생님이 좋은지 시키지 않아도 선생님과 포옹으로 인사를 하네요-
가족 외에는 포옹을 잘 안해주는 비싼 아들인데, 선생님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딸은 학교 이야기를 물어도 단답형이였는데, 2학년 되어서는 선생님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쫑알쫑알 많이 이야기 해주네요-
이번에도 저희 아이들은 선생님을 잘 만나서 1년 잘 보내게 될거 같네요^^
새학기가 되면 부모님과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바라며 기도까지 하죠-
특히 학교 첫 입학하게 되는 아이들은 환경도 바뀌니 더 그런거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아이만 학교 생활 처음이 아닌, 선생님도 처음으로 선생님을 하게 되는 교사1년차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저희 첫 사회생활도 생각나고, 저희 고등학교시절 수학선생님이 생각나는 책이예요.
배빈이라도 불렀던 수업시간에 늘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지시던 선생님!
2년차에는 얼굴 빨개지는게 없어지셨던, 여유를 장착하시고 결혼까지 하시고,
애들이랑 엄청 잘 지내셨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잘 지내시겠죠?
아주 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ㅎㅎㅎ

선생님의 눈썹과 갈길잃은 눈동자를 보니, 진짜 걱정이 많아 보이시는 선생님이시네요!!
제목은 걱정 선생님이지만, 저는 읽으면서 참 스윗한 선생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 그럼 걱정선생님 책을 소개합니다!

교실로 선생님 한분이 출석부를 들고 들어 오시네요!!

짜란~ 1학년 입학식날이예요!!
선생님의 성함은 "신페이" 일본어로 걱정이 신파이라고 읽어서
신페이라는 선생님 성하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네요!
이름도 신페이신데, 언제나"괜찮을까..."걱정만 해서 "걱정 선생님"이셔요.
그런 걱정 선생님이 싫어요.!

선생님도 아이들과 같은 1학년!!! 처음 선생님을 하게 된 첫해!!!
얼마나 떨리고, 걱정도 많이 되실지 공감이 되지만, 다 처음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아이들에게 솔직하신 선생님의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는데, 혼자만 웃지 않고
선생님의 눈썹만 지켜보는 친구가 있네요!!! 저기 그림에 보이죠?^^

주인공의 이름은 야마자키 타츠야!

밝고 명랑하고 야무진 "스즈"! 우리 딸래미 같네 ㅎㅎ
"타츠야는 낮츨 많이 가려요" 말을 못하는 타츠야를 대신해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주는
야물딱진 아이네요!!! 이런 아이가 선생님을 많이 돕죠 ㅎㅎ (제 학창시절이네요 ㅎ 오지라퍼.ㅎㅎ)

타츠야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셨지만, 쉽지 않았어요!!!!
동물원으로 견학을 가게 된 날이였어요!!!
오호- 아이들이 기차를 타고 동물원에 간다니! 일본은 그렇게 견학을 가나봐요!
우리나라는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가는데, 이렇게 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동물원에서도 선생님의 걱정은 끊이지 않았고, 그런 타츠야는 선생님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을까요?
여전히 타츠야는 선생님과 대화를 하지 않았을까요?
선생님은 여전히 걱정 선생님이실까요?
책을 통해서 뒷이야기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
이렇게 아이가 마음을 표현하는구나, 그 마음을 하늘도 응원해주는구나 싶었어요!

앞뒷장으로 우산이 그려진 이유가 있었네요!!!
책은 읽은 딸은 우리 선생님은 걱정 1도 안하시는데,
우리 선생님은 재미있는걸 많이 해주시는데, 수업하다가 다른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재미있어.
역시 선생님의 성향을 닮아가는걸까요.ㅎㅎㅎㅎ 저는 너무 좋네요!!
저희 첫 담임 시절이 생각나네요-
원장을 했던 무영이 어머님이 저를 어찌나 귀엽게 봐주시던지..ㅎㅎ
어렸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초임때가 진짜 최고였던거 같아요.
아이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보고 싶어지는 호수반아이들이네요^^
저를 추억여행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담임 선생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줄거예요!
그러면 엄마는 묻지 않아도 아이 선생님에 대해서 알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될거예요!
아이와 읽어 보길 추천해요!!! 엄마는 학창시절로 추억여행가게 되실겁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