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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포근포근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몸이 안 좋다 보니깐, 더 예민해져서 아이들이
조금만 내 신경을 건들리는 소리나 행동을 하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나의 모습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빨리 이 예민함을 다시 잠잠해 질수 있도록
하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이라는
제목부터 왠지 나의 예민함을 편안함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책 일거라고 생각했다.

*사소한일을 신경 쓰는 사람인가?
-그렇다. 나는 사소한 일들도 너무 신경쓰여서
다른일을 못하거나, 다른일을 하다가도 생각이 난다.
*그렇다면 사소한 일을 신경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일에 대한 구분!)
사소한 일은 사소한 일로 흘려버리면 된다.
*To Do 리스트와 스몰스텝!
-중요한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연습
-어떤일을 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짜보는 방법!

집안이 어지러워진것들이 정리되지 않은것들이
무척 신경이 쓰이지만, 왜이렇게 정리가 안되지..
라는 생각만 무한반복, 나는 정리를 진짜 못해
그러니깐, 집이 이렇게 더럽고, 신경쓰이지
나만 정리하나..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아서
애들이 놀고 정리하지 않으면 버럭 화부터 냈었는데
알려주신대로 세분화해서 적어봤다.
그리고 그대로 실천해봤다.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수 있겠지만,
순서에 맞춰서 하다보니, 피아노위에도
건조기위에도 깨끗해졌고, 이제는 피아노나
건조기위에 물건을 올려주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으로 물건을 올리지 않는다.
작은 습관이지만, 나의 예민한 신경을
자극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았다.
인간관계의 피곤하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그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성향에 맞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과
AI처럼 생각하기! 타인에게 기대하지말기!

이건 내 이야기네 하면서 봤던 부분이라서 너무나도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서 살아가야하는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경쓰지 말고 싫어하는 일을 줄이고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한다."
하루의 일과를 적어보고, 점수를 1-5까지 적어서
싫었던 일과 좋았던일을 나눠보고,
좋았던것과 새롭게 한것들도 적어보기.
지금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들은 해보기!
뭐 별거 없네 할수도 있지만, 그것들을
적어서 체크해보는것과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는건 다르다.
적어보니,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해서
더 힘들었던것 같다. 지금은 잠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쉬어가는 타임이 나에게 필요하다는걸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주르룩 흘러내렸고,
가슴속에 답답했던 것들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 내가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구나,
엄마의 역할에만 충실하다 보니깐, 나는 없었구나.
라는 생각에 알려주신대로 작은 습관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나는 왜이렇게 예민한걸까?",
"내가 예민해졌구나"라고 생각드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책인듯하다.
<출판사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