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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 그래 ㅣ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이레나 트레비산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문송이 옮김 / 다봄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유아시기가 되면 제일 "자아중심적"사고를 하게 되는데,
세상의 모든것들이 자기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면서
살게 되는거죠 -
우리 아이의 행동과 감정에 맞게
책을 함께 보게 된다면,"너만 왜 그래?"가 아닌
우리 아이가 커가는구나라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책이예요-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다양한 감정들을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고 나의 마음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다른사람들 앞에 서면 부끄러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부끄러워서 그래!"
저희 딸이 안 그럴거 같은데,
이런 부끄러움으로 매번 어린이집에서
발표회나 엄마들 앞에서면 도망 내려오던 아이였어요.
제가 어릴때 그래서 괜찮다고 조금 크면
용기 내서 해보자고 했는데,
진작에 이 책을 함께 봤다면 조금 빨리
용기를 내어서 할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책장을 펴면 이렇게 그림이 있는게 저는 너무 좋아요.
특히 이렇게 숨은그림을 찾게 만드는 작가의 센스를요.
숨어 있는 곰돌이 찾으셨나요?ㅎㅎ
핑크핑크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이
읽는 내내 너무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예요-

곰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해요.
혼자 얼음 사이를 걷고, 수영도 하고 지는 해도 바라보고요.
하지만, 곰이 가장 좋아하는건 생각하는거예요.
혼자 생각을 할떄 마음이 가장 편하거든요.

친구들을 만나면 곰을 기분이 조금 이상해요.
살짝 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하고
"안녕?" 인사하고 싶어도 말이 잘 안나오고
심지어 코가 빨개지고, 털까지 빨개져요.

곰은 수줍음이라는것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저기 옆에 있는 지느러미 길게 늘어트린 물고기
너무 예뻐서 자꾸만 보게 되었어요.)
생각의 꼬리를 표현한건지, 수줍음이라는 감정인지
울렁거리는 마음인건지, 어려가지를 담고 있는듯한
지느러미 예쁜 물고기예요.

수줍음이라는게 어디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정말 아이들이 생각과 시각이네요-
진짜 어디에 숨어 있는것일까요?

5가지 시리즈 책에 나오는 다른 동물친구들이
다 나와요- 숨은 그림찾기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데,
다른책의 친구들 찾는 재미가 있네요-
(다른 책은 읽지 않았지만, 어떤 감정을 가진 동물친구들인지
딸이랑 함께 이야기 나눠 봤어요-)

곰은... 결국 수줍음을 찾지 못하고 돌아 갔어요...
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겁이 많은 아이
화가 많은 아이
욕심쟁이 아이
나만 최고인 아이
부끄러워하는 아이
5권의 책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어요.
<다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