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빨대
김영미 지음, 조히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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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쿠르트를 먹을 때 2개씩 빨대를 사용하려고 하는 두찌..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면 안 좋은데, 말 안통하는 4살..ㅋㅋ

빨대 사용을 줄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같이 읽어본 책!!




"빨대가 왜 바다로 갔을까?" "바다로 간 빨대는 어떤거 같애? 

물어 볼 틈도 없었다.ㅋㅋㅋ 당장 읽으라고.ㅋㅋㅋㅋ


 

빨대에 팔다리 눈이 달린게 너무나도 귀엽고  동작만으로 어떤 상황인지 그려지게 된다.

수영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고 땅이 엎드려있기도 하고-




주인공의 이름은 "쪽"(모두들 쪽이를 보면 뽀뽀를 하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있었던 곳은 "한 아이에게 뽀뽀를 당하고는 버려짐.."

주로 하는 말 "잠깐만 쉬어가도 될까요?".

많이 듣는 말 "안돼!"

결국엔 그렇게 여행을 하게 됨.



물방울의 여행이야기 처럼 구름까지 갔다가 다시 냇가로 폭포로 결국 바다까지 가게 되는 쪽이

여행이 무섭지 않고 즐거워 보이는건 쪽이라 용감하고 모험심이 있는 빨대인거 같다.



바닷 속 친구들도 쪽이를 보니 뽀뽀를 하려고 아니.. 먹으려고 하니.. 쪽이라 안된다고.. 

먹으면 "너희들이 아파!!"라고 하지만, 

물고기들은 듣지 않는다. 쪽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딸은 쪽이가 물고기들에게 먹히게 되는 이야기라며.. 너무 슬픈 책이라고 한다. 

아들은 역시나 빨대를 조금만 사용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 장면에 아이와 엄마가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엄청 많이 줍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했더니, 효과가 있네..

근데 딸은... 이 장면을 잡아내면서, 


"엄마, 여기 분리 수거통에 넣으면 되는거 아니예요??"

순간, 빨대가 분리수거가 되는거 아니였나? 싶었다... 근데. 여기 분리수거함에는 '플라스틱'이 없었다...빨대가 여기 저기 여행을 다닐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 빨대를 먹은 물고기를 우리가 잡아 먹게 되면, 그 플라스틱은 우리의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것이니, 빨대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잘하고 아무곳이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하는게 중요!!


근데 아이들은 잘 안다... 너무 잘... 어른들이 실천 해줘야 하는 부분 같다. 



환경동화이지만, 환경쪽에만 맞추면 너무 교훈적인 책이되니,, 

여행동화, 모험동화로 들려주고 싶어서 한번 더 읽어 줄 때는 쪽이가 모험하는 느낌으로

읽어주었더니 딸도 다시 재미있게 들어주었다.



독후활동으로 빨대로 주인공 만들어 노니깐 너무 재미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그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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