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자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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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물 퀴즈를 낼때, 으르렁! 동물의 왕이고, 힘이쎄고 무서운(사나운) 동물은? 이런식으로 

퀴즈를 내면 아이들은 "사자,호랑이" 이렇게 맞추곤하지요-

"나도 사자야" 라는 책을 통해서 사자는 이래야해! 라는 고정관념을 깰개 되었답니다. 

사자를 나와 아이들을 대입해 보게 되더라고요-

엄마니깐, 내 아들 내딸이니깐, 꼭 이렇게 해야해! 라고 하는 것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아이들의 각각의 기질을 이해하면서 키워야지 했는데, 사자 친구들처럼 저의 잣대로 아이들을

키워 나가고 있었던건 아닌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사자는 어때야 할까지나, 어른에게는 아이들을 어때야 할까? 를 생각하게 해주네요-





훈남스타일의 사자인거 같아요- ㅎㅎ

나도 사자야, 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왠지 스윗 할것만 같은건 저의 상상일까요 ㅎㅎ 




반복 되는 어휘들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집중하게 만들어 주네요-

뭉게뭉게, 소곤소곤, 벙글벙글 불뚝불뚝 이러이러 저러저러~






사자는 으르렁 사나워야 한대요.

몇일전 아이들과 아이 아빠가 라이온킹을 보더라고요- 무서운게 아닌데, 사자가 나오니깐

아들을 시작도 하기전에 무서워!무서워!를 외치면서 안본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이거 유명한거라 같이 보고 싶은건데, 무서운거 아닌데, 왤케 무섭데?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생각에는 무서운 사자만 있었나봐요-

 이 책을 읽고나서는 안무서운 사자도 있어~ 라고 딸이 얘기하더니 아빠랑 라이온킹을 보더라고요-





말랑말랑 부드러운 사자 레나드

홀로 느릿느릿 걷는것을 좋아하고 

포근포근, 등에 닿는 햇볕과 

살랑살랑, 발치의 풀을 느끼는걸 

좋아하는 레나드 



"새록새록 생각 언덕" 에 오르기도 하죠-

이곳에서 영감이 떠오르면 시를 짓기도 하죠-



사자와 오리가 마주친다면? 

오리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꿀꺽!!

하지만, 레나드가 오리와 마주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레나드♡마리앤

둘이 공감대가 맞는듯하네요- 레나드가 시를 짓는것을 도와주는 감성오리 마리앤





둘은 진짜 코드가 잘 맞는거 같아요-

킥보드 타는게 넘 잼난거 같아요- 털이 휘날리게 타네요-

레나드는 자유영혼인거 같아요-ㅎㅎ



친구들은 말하죠- 사자란 이렇게 거칠게 굴어야해! 사나워져야한다고!!!











이 사자는 레나드의 시처럼 나비와 친구가 된거 같죠-!!

친구들도 늘 그래야 한다고만 들어와서 생각해 볼 시간이 없이 살아왔던거 같아요.

레나드의 생각을 경청하는 사자들- 이미 레나드가 생각이 바뀌고 있는듯 하네요-






오늘도 "새록새록 생각 언덕"에서 둘은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고 있네요-

제일 맘에 드는 장면이예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사자를 그려보았어요-

딸은 느릿느릿  걷는다고 하니, 거북이처럼 표현했다고 하네요-

별은 선생님이 세모를 두개 그리면 된다고 알려주셨다고 이제 6살이 되었으니 6개 그린다며,

아이들의 그림에는 다 의미가 있는거 같네요-

아들은 사자와 오리를 그린거라고 ㅎㅎ 아들램은 뭘해도 귀엽구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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