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의 혼 1
주슈하이 지음, 하진이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거상의혼 주슈하이 지음 / 하진이 옮김  
 
중국 산서성 '평요고성' 이란곳를 갈 기회가 생겼었다.  평요지역의 오래된 그 성은 명,청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진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하다. 만... 결론적으론 못갔고 ㅠㅠ '평요고성' 여행루트에 있는 교씨네 큰 집이란 뜻의 "교가대원"을 건축한 교치용의 일대기를 그린 '거상의 혼'을 읽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된 것은  
 
1. 교원대가는 평요성에서 좀 떨어진 곳이다.  
 
2. 교원대가는 '돈'을 쏟아부어 만들었다.
(꼭 가봐야겠다)  
 
3. 중국 상인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느꼈다.  
 
4. 다시한번 후흑학의 진수를 느꼈다.  
 
5. 또 한번 '아직' 중국식 콘텐츠가 창의적일 수 없는 이유를 발견했다.   
 
주슈하이는 (그의 약력으로 봐서) 인정받는 소설가이지만  글은 평의하고 쉽게 결과를 짐작하게하는 지루한 구성을 하고 있으며 중국특유의 심파조와 영웅심, 공산국가다운 애국 애족 정신이 버무려져 있었다. 이것이 중국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니 수준을 짐작할 만 한거다.  
 
대하 역사 드라마이면서 전형적인 일차원적 케릭터만 득실, 공감하게 할 스토리가 있었음에도 이 작가는 초인적 상인 교치용을 기술하는데 급급하였을 뿐이었기도 했다.  스토리텔링의 수준이 아직 그 정도였다. 물론 실존인물을 극화한 이야기라 부러 드라마틱하게 펼칠 필요는 없지만 그럴바엔 왜 소설인가?! 전기를 쓰지...  
 
6. 여하튼 책을 통해
중국 상인들의 무서운 능력, 장사꾼을 탐욕스럽다 또는 천박하다고 보는 ...마인드로는 결코 중국 장사꾼의 DNA를 죽어도 이해못했을 것이고
다시 한번 나의 눈을 뜨게해준 책이 되었다.  
 
중국엔 타락한 상인들도 많다만 이들이 숭상하는 바른 상인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중국인들에겐 희망을 나에겐 경계와 두려움을 준다.
또, 언젠가 꼭 가리라 산서성 교원 대가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